글짓기
특별상 자랑스러운 군인들

병역은 병적에 편입되어 군무에 임하는 것을 말한다. 병역의무 이행이라는 국민의 약속에는 국민 개개인이 지닌 모든 정신적, 육체적 능력을 발휘하여 국가에 헌신한다는 굳은 이념이 깃들여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병무청 사이트에 나와 있는 말이다. 그렇다면 군대를 가서 군인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자랑스러운 일인가, 군인이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훈련을 하며, 국방을 지키기 위해 밤새 경비를 서는 힘든 일을 참아내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내면서 우리를 지켜주고 계신다는 생각을 하면 군인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인지 다시금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세금을 내는 것을 아까워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 돈으로 우리를 지켜주시는 군인들이 밥을 먹고 생필품을 받고 우리를 잘 지켜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연히 병역의 의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세금도 성실히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군인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 텔레비전에서 하는 ‘진짜 사나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정말 군인이 저렇게 힘든 훈련을 할까? 하고 놀란 적이 있었다. 특히 나는 화생방 훈련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 놀라 군인이 되는 것이 무척 두려워졌었다.

제식 훈련 또한 사람을 로봇으로 만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뉴스에서 본 북한 군인들이 떠올랐다. 척척 소리를 내며 일제히 움직이는 북한 군인들은 너무나 똑같은 동작으로 발소리도 너무 무서웠다. 감정도 없는 로봇이랑 정말 닮은 모습이 남한에서 태어난 것이 정말 다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텔레비전에서 보면 군대에서 빨간 모자는 정말 꿈에 볼까 두려운 존재인 것 같다. 벌써부터 이런 걱정을 해야 하다니, 한편으로 군인 장병 아저씨들이 너무 가엽다는 생각까지 든다. 가장 걱정되는 것은 역시 유격훈련이다. 모든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훈련이고 ‘훈련의 꽃’이라고 하는 이 훈련이 나는 가장 두렵고 걱정된다.

하지만 내가 군인이 되어 이런 모든 것을 극복한다면 대단히 뿌듯하고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는 생각도 들 것 같다. 예전에 뉴스에서 수류탄 폭발 사고가 있었는데 한 군인이 자신의 몸을 던져 다른 군인들의 피해를 막아주었다고 한다. 그 군인 아저씨는 어떻게 그렇게 용감할 수 있었을까? 과연 내가 그곳에 있었다면 내 몸은 던져 다른 사람을 구하는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아마 나는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 같다. 지금도 난 그 군인이 정말 위대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을 위해 내 목숨을 바친다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다. 그래서 군인이 정말 위대한 사람이 아닐까? 나도 군인이 되면 힘도 세지고 팔씨름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는 용감한 군인이 될 수 있을까?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사실 군대에 가게 되었을 때 사고 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지만 내가 본 바로는 수류탄을 던졌을 때 혹시 사고를 대비해 조교들이 훈련병의 몸을 감싸 준다고 한다.

정말 군인은 용감하다. 나도 커서 군인이 된다면 정말 멋지고 용감한 군인이 되고 싶다.

나에게는 사촌 형이 두 명이 있는데 큰형은 항공대학에 가더니 공군에 지원해 공군이 되었다. 처음 형이 항공대학에 갔을 때 비행기를 만드는 사람이 된 건가 생각하면서 참 부러웠는데 이제는 공군에서 멋진 군인이 되었다. 형을 보면 나도 형처럼 비행기를 타는 멋진 공군이 되고 싶다. 지금은 6학년이고 중국 북경에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군인 장병 아저씨들에게 위문편지를 자주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왜냐하면 군인들은 편지 한 통에도 많은 감동을 받아 힘을 내서 우리나라를 열심히 지켜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우리들을 지켜주시는 우리나라의 모든 군인 장병 아저씨들 너무나도 감사드려요. 군대에서 많이 힘드시죠? 저도 어른이 되면 군대를 가겠지요. 제가 군대에서 군인이 되어 우리나라를 지키게 될 때까지 힘내시고 앞으로도 저희를 잘 지켜주세요! 저도 열심히 공부할게요.

○○국제학교 6학년 이제하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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