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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 그림/글짓기 공모 대상 수상작 - 병역이행은 나라사랑의 시작

"엄마, 북한에서 미사일을 쏜대요!"
며칠 전 저녁, 텔레비전 뉴스를 보고 있던 나는 큰 소리로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계신 엄마께 소리 질렀다.
"그러게 말이다. 한 번씩 북한이 저럴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겠구나."
"엄마, 저러다가 6.25처럼 남한으로 쳐들어오면 어쩌죠?"
걱정하듯 내가 말하니 엄마께서는

"뭐가 걱정이니? 우리에겐 군인 아저씨들이 있는데……." 라고 말씀하시며 빙그레 웃으셨다.

 

그러고 보니 우리에겐 국군 아저씨와 해군 아저씨가 계셨다. 순간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안함 사건 때도 그랬고, 연평도 도발 때도 우리에겐 씩씩하게 나라를 지키는 아저씨들이 계시잖아? 넌 너 할 일이나 잘 하세요."
정말 엄마 말씀을 들으니 훨씬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나라를 지키는 군인 아저씨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우리의 대화를 묵묵히 듣고 계시던 아빠께서 '병역'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건강한 남자들은 어느 나이가 되면

병역의 의무를 진다고 하셨다. '병역의 의무는 교육, 근로, 납세와 함께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이다.'라고 하셨다.

하지만 이 의무를 피하기 위해 여러 가지 꼼수를 부리는 사람도 있다고 말씀하셨다. 특히, 특권의식에 있는 사회지도층과 일부 연예인,

일부 운동선수들 등은 병역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해서는 안 될 부끄러운 행동을 하여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며, 그런 사람들을

'병역기피자'라고 부른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서 MC몽이 군대에 가기 싫어 이를 뽑았다는 말도 나오고 그로 인해 텔레비전 방송에도 못 나오나 보다.


어제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날이었다. 후보들 경력을 자세히 보면 '병역필'이라는 글귀가 이제야 이해가 됐다. 국민으로서 의무를

행사했다는 의미였다. 아빠의 말씀을 듣고 나는 더욱 더 확실하게 병역에 대해 알기 위해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병역'은 국민이

의무적으로 군대에 복무하는 일을 말한다. 그리고 '병역기피'는 일부러 병역의무를 피하는 일이고, '병역면제'는 불구자 등에 대하여

병역을 면제하는 일을 말한다. 요즘, 병역기피가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대한민국 남자 국민으로서의 의무인 병역을 왜 기피할까?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다. 전쟁을 잠시 쉬고 있을 뿐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렇기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 남자들은 군대를 가면 2년 동안은 고향으로 돌아올 수도 없고 군대에서 고된 훈련을 받아야 한다. 군대에서는 다니던 대학을 계속해서

다닐 수도 없고 직장을 다니며 돈도 벌 수 없다. 그저 2년 동안 훈련을 받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야 할 뿐이다.

아마도 그 시간들이 싫고 고된 훈련이 싫어서 병역기피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병역을 지는 군인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민주주의 국가에 살고 있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불과 몇 년 전

북한의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폭격 사건으로 인해 우리 국군들이 죽거나 다쳐서 큰 충격과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만약 그 때 우리 군인들이 없었더라면 우리나라 일반 국민들은 더 많은 사상자와 경제적 피해를 겪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지금도 북한은 대내적인 정권 직권 안전 도모와 북한 주민들의 내무 결속력 강화를 위해 미사일을 발사하겠다고 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나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이런 일을 대비해서라도 병역의 의무를 지켜야 하며, 병역기피를 하면 한 될 것이다.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먼저, 지켜야 할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특히 병역의 의무는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걸려있는 문제로써 가족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처럼 병역을 잘 이행하는 모습을 나 같은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보고 교육받는다면

분명 우리나라는 더 힘 세고 단단한 나라, 그 어떤 나라도 엿보지 못하는 세계 최대 강국이 될 것이다.

김해능동초등학교 6학년 조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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