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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 우리 아빠는 넘버원!

우리 아빠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서 똑같은 옷을 입고, 식사를 하시고, 발목이 기다란 ‘반짝반짝’빛나는 검은 색깔의 신발을 신고 출근을 하십니다.

우리 아빠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군인’이십니다.

우리나라에는 육군, 해군, 공군이 있습니다. 육군은 땅을 지키고, 해군은 바다를 지키고, 공군은 하늘을 지킨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육군을 떠올리면 커다란 탱크를 생각하실 것이고, 해군을 떠올리면 바다 위에 두둥실 떠있는 커다란 배를 생각하실 것이고, 공군을 떠올리면 푸른 하늘을 나는 비행기 조종사를 생각하실 겁니다.

지금도 어리지만 더 어릴 때는 아빠가 군인이란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영어캠프에서 아빠의 일터를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아저씨들처럼 멋지게 비행기를 조정하시는 것도 아니었고, 미사일을 쏘시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조금 실망한 나는 아빠께 여쭈었습니다.

“아빠는 무슨 일을 해요?” “아빠는 말이지. 다른 사람들이 자기들이 자기들의 일을 하도록 돕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해. 아빠가 없으면 무거운 물건을 나를 수도 없고, 모든 차와 비행기는 기름이 없어서 움직이지도 못할 걸.”하고 웃으셨습니다.

저희 아빠는 공군이지만 차 운전을 하시는 수송 일을 하셨습니다. 나는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남들 앞에서 자랑할 수 있는 것만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우리 아빠는 묵묵히 다른 사람들을 돕고 계셨거든요.

아마도 우리 아빠처럼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은 우리나라를 위해 고생하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는 항상 깨끗한 옷과 반짝이는 신발로 출근하시지만 저녁이 되면 기름 냄새와 흙투성이가 된 아빠의 신발을 보니 얼마나 나와 우리 가족, 우리나라를 위해 고생하시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검게 그을리고 땀범벅이 되었지만 아빠 사랑해요. 아빠는 나의 넘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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