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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철원 김화초 4
이○○ 군인아저씨께 감사하며
우리 아빠는 군인이다. 하지만 난 우리 아빠께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 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아빠이기에 사랑하고, 늘 감사했지만 군인에게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져본 적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연평해전이라는 영화를 보고 난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빠와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영화 연평해전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거기에 이것이 실화라는 것이 나를 더욱 당혹스럽게 했다. 그 동안 전쟁은 6.25전쟁만이 있는 것인지 알았는데, 참 많은 전쟁이 있었다. 연평해전! 배 위에서 싸우는 순간 참 무서웠을 것 같다. 죽음을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연평해전의 군인아저씨들은 자신의 목숨을 바치며 우리나라 국민들을 생각했다.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은 눈물이 나왔다. 어쩌면 군인아저씨들의 희생에 대한 감사를 눈물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았다. 참 많이 감사하다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영화를 본 후 저녁에 아빠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아빠도 전쟁이 나면 연평해전 때 싸웠던 군인들처럼 목숨을 바쳐 싸우실 거에요?”
라는 어쩌면 다소 유치한 질문에 아빠의 대답은 참 놀라웠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아마 이 세상의 모든 군인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칠 거란다. 물론 아빠도 그렇고. 그게 우리나라의 군인이란다.”
 정말 군인아저씨들은 고마운 사람들이다. 연평해전 영화를 보고 나서 군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보이지 않던 것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아빠의 부대 앞에는 커다랗게 ‘서해 수호의 날’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려있다. 아빠의 설명에 의하면 서해 수호의 날은 제2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사건 등 북한의 서해 도발 사건들을 기억하고, 그 때 희생되었던 호국영웅들을 그리기 위한 날이다. 정말 가슴 아픈 날이다. 나는 전혀 몰랐지만, 어쩌면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이 잘 모르고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군인아저씨들이 우리를 지켜주고 있었고, 그래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것을 계기로 아빠와 전쟁기념관에 갔다. 전쟁기념관에서 실제 연평해전에서 싸웠던 참수리호를 보았다. 참수리호에 실제로 들어가 보니 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다시 떠올랐다. 답답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무엇보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계신 많은 군인아저씨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
 그 누구라도 희생되지 않게 다시는 우리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란다. 다음


은상 철원 김화초 4
이○○군인아저씨께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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