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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축사

국방부장관 한민구 사진

안녕하십니까? 국방부장관입니다.

영광의 ‘2016년도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여러분과 함께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해 최고의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순득님 가족을 비롯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모든 병역명문가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손자까지 3대가 병역의무를 성실히 마친 여러분 가문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가입니다.

대를 이은 여러분의 뜨거운 나라사랑에 깊은 경의와 최고의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2004년 시작된 병역병문가 시상식이 올해로 13년째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병역을 충실하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건강한 풍토가 자리 잡는데 본 시상식이 크게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요즘 프로야구의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유명한 야구감독이었던 김인식 감독이 2009년 모두가 고사했던 WBC(World Baseball Classic)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국가가 있어야 야구도 있다.”라는 말로 많은 사람들을 울컥하게 만든 적이 있습니다.

국가가 없으면 야구는 물론이고, 개인의 행복, 성공 그 어떤 것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과거 역사를 통해 나라를 잃은 국민들이 느껴야했던 비애와 고통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존재기반이 되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희생과 헌신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병역기피현상이 나타타고,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강조되는 것은 그런 이유입니다.

김인식 야구감독이 존경받는 스포츠인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몸이 불편하고, 자리가 위태롭고, 승리를 기대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서 기꺼이 태극마크를 품었기 때문입니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고 명예롭고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여러분처럼 국가를 위해 묵묵히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이 가능했고 자유와 평화가 지켜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세상은 바로 병역명문가 여러분처럼 말없이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움직여가 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주인이며, 애국자입니다.

병역명문가의 훌륭한 가풍이 모든 국민들의 모범이 되어 사회적으로 더욱 확산되고, 나아가 더 강하 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소망 합니다.

오늘 명예로운 수상의 주인공인 병역명문가 가족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5. 27.

국방부장관 한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