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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상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3학년 김○○
한국어 먼저, 영어도 열심히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세계에 한국인의 자랑스러움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나는 7살 때 베트남 하노이로 이사를 왔다. 영어로만 수업하는 국제학교에 입학하여 3년 동안 다녔다. 영어를 잘하는 외국인 친구들을 보면서 ‘나는 왜 영어가 어렵지?’, ‘나는 왜 잘하지 않지?’ 하는 속상한 마음이 많이 느껴졌다. 영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말이라면 나는 우등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힘들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 해서 영어공부를 하고 학교에 적응했다. 왜냐하면 외국인 친구들이 볼 때 나는 한국인이기 때문이었다. 내가 영어공부를 포기하고 계속 못한다면 한국인에 대한 생각이 나쁠 것 같아서였다.
 나는 지금은 한국어로 수업하는 하노이 한국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다. 작년 11월에 전학을 왔다. 나는 지금 매일매일 아주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선생님들께서는 정말 열심히 가르쳐 주시고 나는 훨씬 쉽게 이해를 하는 느낌이 든다. 점점 나 자신이 마음에 든다. 나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퐁퐁 솟아오른다. 나는 기분이 좋아서 엄마한테 여쭈어 보았다. “엄마, 왜 처음부터 한국학교에 다니지 않았어요? 그랬으면 제가 더 자신감이 빨리 생겼을 텐데요.” 엄마는 “엄마도 잘 몰랐었어. 한국어로 한국 교육을 받는 것이 이렇게 너에게 중요한 일이 될 거라는 걸 자신감이 넘치는 태인이를 보니까 엄마도 너무 행복하네.” 하시며 크게 웃으셨다.
 나는 한국학교가 주는 행복을 느끼면서 한국에 대한 사랑이 엄청 커졌다. 대한민국이 있으니까 하노이에 한국학교도 있는 거니까. 나도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부터 무엇을 하든 열심히 할 것이다. 좋은 책을 읽어서 생각을 바르게 하고 말도 예쁘게 할 것이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가르쳐 주시느라 수고하시는 선생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것이다. 피아노도 열심히 연습해서 아름다운 소리를 연주해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그리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것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라도 꼭 잘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어떤 훌륭한 사람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꼭 세계에 한국인의 자랑스러움을 알리는 노력을 할 것이다. 다음

해외입상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 3학년 김○○
한국어 먼저, 영어도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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