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잘생긴 군인 오빠께.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18살,고등학교 2학년 이온O라고 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학교에서 이맘때 즈음이면 군인 오빠들을 위한 편지를 써오라고 숙제를 주셔서 저는 국군장병 아저씨께.라고 연필로 꾹꾹 눌러서 쓴 편지를 틀고 학교에 갔던 추억이 생각났어요! 오랜만에 본 이 행사가 굉장히 반갑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펀지를 잘 못 쓸 수도 있고,어떤 분께 전달이 될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편지를 받고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하핫.


음 우선 저랑 나이차이가 얼마 안 나실 것 같은데 그냥 오빠라고 쓸게요!
지금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때도 초등학생이람 나이차이가 얼마 안 났을 텐데
국군장병 아저씨께 라고 쓴 편지를 보고 군인오빠들이 어쩌면 아저씨라는 그 글자가 약간 뭐랄까...슬프다고 표현을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렇게 느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서 그냥 편지는 오빠! 라고 쓰겠습니다.
군대 다녀온 오빠한테도 어떤 말이 가장 기분 좋았냐고 물으니까 아저씨라고 쓰지 말고 오빠라고 쓰라고 하더라고요.


제 주변에도 최근에 군대 간 오빠들이 꽤 많은데
그 오빠들을 보면 모두 나이도 20대 초반이라는 엄청 젊고 20대를 즐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군대에 가는 걸 보면 뭔가 안타깝고 그런 마음이 들더라고요.
하고 싶은 일도 많을 나이에 군대라는 곳에 가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훈련받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떠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응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편지를 쓰는 이유이기도 해요.
먼저,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많을 청춘의 나이에 군대에서 나라를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빠가 있기에 대한민국의 국방이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올 여름에 진짜 더웠는데 훈련받으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운 여름에도,날씨가 조금 풀려 나들이 가기 딱 좋은 지금 계절에도 더우나 추우나 훈련받으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올 겨울이 진짜 10월 말부터 엄청나게 춥다는 얘기가 들리더라고요.어디서 훈련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훈련하시는 그 곳이 따뜻한 곳이길 바랄게요.


진짜 겨울에 꼭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오빠가 나라를 지켜주셔서 제가 이렇게 편안하게 전쟁에 대해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고
편지도 쓰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도 다른 국가에서는 끝나지 않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며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오빠가 나라를 지켜주셔서 저는 전쟁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아요.
만약 군대가 없다면,저는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공포에 떨면서 지금은 굉장히 당연하고 평범하게 느껴지는 일상생활 속의 일들이 군인오빠가 없었다면 꼭 하고 싶은 희망요소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빠가 나라를 지켜주셔서 굉장히 저는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음 그리고 제대하시는 그날까지
얼마의 시간이 남았는지 알 수가 없어서 구체적인 수치로는 말씀을 못 드리겠지만
제대하는 그날까지 아프지 마시고,몸 건강히 훈련 잘 받으시다가 건강하게 제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생긴 군인오빠!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드리고,아프지 마시고 꼭 몸 건강하게 전역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펀지를 아이유나 트와이스 레드벨벳 같이 예쁜 여자아이돌 사진으로 쓰고 싶었는데. 돈이 많이 없는 학생이고 어떻게 보내야 할 지도 잘 몰라서 제공해주시는 기본 편지지에다 편지를 썼는데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려요...


전역하시는 그 날까지 건강 지키시고 전역도 건강하게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2018년 09윌 30일 일요일
이름 모를 군인오빠께 이온O 몰림.







군장병과 할머님, 여성이 벤츠에 앉아서 다정하게 웃고있는 일러스트 그림
편지보기 목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