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훈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술 및 작계 훈련시에는 훈련성과를 고양시키기 위해 입소와 동시 예비군들에 대한 작전계획을 설명하고, 개인임무 카드를 자필로 작성하게 하여 작계 및 개인 임무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게 해야한다. 훈련이 끝난 후에는 연대 평가단이 훈련 결과를 평가하고, 우수 부대 선정시 이를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완편 훈련이 되게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연대 평가 계획을 동원 훈련 전에 하달하여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그래야만 비로소 최근 대체지정명부를 기초로 한 정확한 신상파악 활동 전개, 전술 훈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초 대체 지정 명부를 기초로 신상파악

앞에서 언급했듯이 동원 훈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중요성을 인식만 할 뿐, 정작 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들의 응소율이 저조하여 완편 병력이 제대로 편성이 안되었을 때는 훈련의 실질적인 효과는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해당 제대에서는 훈련에 앞서 최대한 예비군들이 많이 응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소집부대에서는 최근 대체 지정 명부를 기초로 정확한 신상파악 활동을 전개하여 법규 보류자나 학생 신분 전환자 또는 전출자 등 변동 사유를 사전에 파악하여 병무청에 대체 지정을 요구하여야 한다. 또한 최초 지정 명부 접수 즉시 간부에 의한 전화 방문으로 상견례를 하고, 부대 전화 번호와 동원훈련 일정 및 응소 가능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여 소속 제대, 직책, 동원훈련 세부 일정, 준비물 등에 대해 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휘 서신을 발송해야 한다. 지속적인 연락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대대장은 소대장 이상 간부에 대해서, 중대장은 분대장과 병사를 대상으로 분기 1회 이상 전화 및 편지를 하는 것 또한 필요하다.

동원 훈련소집 하령전 집중적인 대체지정을 실시해야 한다.

이때 소집 부대에서는 최초 하령전 추가 취소 대상자를 파악하고, 병무청에서는 대학 직장 예비군 부대와 협조하여 복학 및 편입 대상자를 대체 지정함으로써 하령 인원을 증가시켜야 한다. 또한 동원훈련 2∼3주전에는 대대 및 예비군 중대가 훈련 응소를 독려하는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즉 예비군 중대와 군부대에서는 예비군 비상연락망 등을 활용 전화 방문을 실시하고, 행정관서와 협조하여 지역별 반상회보, 행정관서 소식지, 유선 방송 등 가능한 모든 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홍보하여야 겠다.

병무청에서는 훈련 소집통지서 배부 후 연기 신청자 심의 및 연기 허용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지방행정관서에서는 연기 허용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보다는 예비군 편익을 우선 고려하여 심사함으로써 훈련 연기자가 과다 발생하고 있다. 이는 연기권자인 지방행정관서장의 심의가 취약하여 가능하면 대부분 연기를 허용하기 때문이라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심의위원에 지방행정관서의 담당 실무자 외에 소집부대 대표를 추가 편성하여 강화된 심사 기준을 적용하여 연기자를 최소화시켜 훈련 참가인원을 늘리도록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