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기준 등 조정
1983년 12월 31일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을 폐지하고 「병역법」(제3696호)으로 통합하면서 「병역법시행령」(제11511호)을 개정하여 종전의 선발기준을 조정하였다. 먼저 예술분야는 국제예술경연대회에서 2위 이상 입상한 사람, 국내예술경연대회에서 1위 입상한 사람 및 중요무형문화재 5년 이상 전수교육을 이수한 사람으로 하였고, 체육분야는 올림픽대회를 제외한 세계선수권 대회 등은 1위 입상자로 선발기준을 일부 축소하였다. 그리고 예술·체육분야 특기자를 선발하던 국무총리 소속 특기자선발위원회가 폐지되고 대신에 병무청 소속으로 병역특례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하였다.
예술·체육분야 보충역으로 편입된 사람은 병역특례심의위원회가 지정한 분야에서 5년 동안 종사한 때에는 방위소집을 마친 것으로 하였다.

특례보충역 편입대상에서 제외
그 동안 병역특례제도가 다양한 형태로 복잡하게 운용되고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1989년 12월 30일 병역특례제도를 병역법에서 분리하여 다시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제4157호)을 제정하고, 예술·체육분야를 특례보충역 편입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다만, 경과규정을 두어 1992년 12월 31일까지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종전 병역법에 따라 특례보충역편입 대상자로 인정하되, 체육분야는 올림픽대회 3위 이상 입상자와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한 사람으로 선발기준을 대폭 축소시켰다.

공익근무요원소집 대상으로 부활
「병역법」 및 「병역의무의특례규제에 관한 법률」로 이원화되어 운영되던 병역관련 법률은 1993년 12월 31일 다시 「병역법」(제4685호)으로 통합되었다. 이 시기에 방위소집제도가 폐지되고 공익근무요원제도가 도입되면서 예술·체육분야 특기자를 공익근무요원 대상자로 편입시키고 「병역법시행령」(제14397호)에 구체적인 선발기준을 명시하였다. 그리고 각종 특례관련 사항을 심의하던 병역특례심의위원회가 폐지되고 병무심의위원회를 새로 두어 예술·체육분야 특기자를 선발하고, 예술·체육분야 공익근무요원으로 편입된 사람은 동 위원회에서 지정한 분야에서 34개월 복무를 마치면 공익근무요원소집을 마친 것으로 하였다. 2004년 12월 30일 병무심의위원회는 세계바둑대회(동양증권배, 응씨배, 후지쓰배)를 국제예술경연대회에 포함시켜 이 대회에서 준우승 이상 입상자도 공익근무요원에 편입시킬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