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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축사

존경하는 병역명문가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스무 가문을 포함하여, 올해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자랑스러운 1,816 가문의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신 병무청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병역명문가 여러분 한분 한분의 이야기는 분단과 6.25 전쟁의 폐허 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역사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명예를 받들고 예우를 더 하는 일은 국가의 책무입니다.

오늘, 대통령 표창을 받으신 故 허성익 님 가문은 모두 열세분이 344개월을 복무하셨습니다.

올해 병역명문가 가운데 병역이행자가 가장 많은 가문입니다.

특히 허성익 님은 6.25 전쟁에 참전하여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공헌하셨고 화랑무공훈장을 받으셨습니다.

역시 대통령 표창을 받으신 故 허열 님 가문은 모두 열두 분이 345개월을 복무하셨고, 남다른 병역이행 스토리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허열 님은 3대 독자에, 셋째 자녀가 태어난 직후였음에도 불구하고 6.25 전쟁에 참전하셨습니다. 후손 중에는 월남전에 참전해서 전사한 줄 알았는데 뒤늦게 살아 돌아오자 모친께서 대성통곡하셨다는 애절한 사연도 있습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으신 故 윤순국, 故 김영호, 故 박기술, 故 고상근 님 가문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큰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故 고상근 님 가문은 모두 여섯 분이 740개월을 복무하셨습니다. 6.25 전쟁 중에 적군의 포로가 되어 모진 고초를 겪으시고 국군 포로로 송환되셨던 가문입니다.

이처럼 모든 병역명문가의 이야기를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일일이 소개해 드리지 못해 매우 아쉽습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이 대한민국의 자랑이자 자긍심입니다.

존경하는 병역명문가 여러분,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1,816 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반드시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를 실현할 것입니다.

병역의무 이행에 합당한 예우를 갖추고 그 보상에 부족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제정을 확대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빛나는 청춘을 바치신 병역명문가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9월 15일

국무총리 한 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