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보기. 나의 가족, 연인, 친구. 더운 여름에도 추운 겨울에도 나라를 지키는 군장병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아, 잘 지내지? 둘째 누나야. 9월이라 그런지 일교차가 심해졌어. 아침에 가디건을 챙겨 출근했다가 낮에는 좀 더워서 반팔을 입고 다닌다. 강원도는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네. 이번 여름에는 폭염이 있어서 강원도는 그나마 시원할 것같아 안심이 되었는데 점점 날씨가 추워지니 약간 걱정이 된다. 엄마 아빠가 너한테 연락해봐도 잘 연락이 안 닿아서 걱정하시는 것 같아. 추석 명절 끝나고 네가 있는 강릉으로 면회를 가려 해. 엄마가 예전부터 강원도 가시고 싶어하셨는데 가서 너랑 맛있는 식사하면서 잠시나마 같이 있었으면 하시더라. 늦둥이 막내아들 군대보내시는 날도 그렇고, 네 옷 소포가 온 날도 엄마는 가슴 아파하시고 우시더라. 아무래도 마냥 어리기만한 네가 부모님과 떨어져서 생활할 걸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하신 모양이야. 더군다나 가족들을 위해 나라를 지키러 떠난다니 안쓰러우시겠지. 저번에 휴가때 건강한 모습 보니 그나마 안심하셨어. 나도 네가 좋아하는 장어나 삼겹살 먹을 때면 널 더욱 떠올리게 된다. 잘 있을 거라 믿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사회생활의 밑바탕이 될 거라 믿어. 보고싶다. ○○아. 부모님과 너를 보러 꼭 갈게. 그 동안 군부대 사람들과 재밌고 건강하게 지내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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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누나가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가
홍o용
김o미
한o홀
배o정
아빠께
공o배
허o숙
김o진
최o정
박o정
홍o민
박o아
박o은
김o영
이o쁨
권o경
성o호
김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