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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음,나라사랑] 군대는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준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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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주권이 있어 군에 오지 않아도 되는 한 젊은이가 자원입대하여 군생활을 하던 중 장교가 되고자 간부사관에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12월에 입대하여 육군36사단에 근무하고 있는 김영정(金榮貞, 22세)일병.

김일병의 부모님은 아직도 중앙아시아 키르키즈 공화국에서 살고 있다. 목사님이자 신학대학교 교수이던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5학년이던 지난 90년 키르키즈로 건너가게 된 김일병은 부모님이 그곳 비쉬켁크 임마누엘 신학대학학장으로 있으며, 영주권을 획득하게 되면서 군복무 면제를 받았다. “입대하기 전 쌩테스부르크 국립대학교에서 영어통역과를 다녔는데, 나이가 들수록 한국에서 살고 싶은 욕구가 커졌지요. 그래서 기회를 보던 중 입대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가고 싶은 조국이었고, 군대였지만, 군생활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고 길일병은 고백한다.

어린시절 앓았던 천식이 재발해 입실까지 하는 등 고생이 많았지만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육군 이병 계급장을 달았을 땐 너무나 기뻤다고 말하는 김일병은 그동안 주위에서 자신을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김일병은 공병장교로 6·25에 참전했던 할아버지 김준재(74세)씨와 해군하사관으로 군복무했던 아버지 김상민(46세)씨의 대를 이어 대한민국 육군장교가 되기 위해 간부사관에 지원했다.

김일병은 “군대는 나를 건강하게 해 주고, 또한 무궁한 가능성을 열어준 곳”이라며 “주위 동료들과 선·후임병, 그리고 중대장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멋지고 훌륭한 대한민국 육군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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