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급 승진의 경우, 소양평가를 통해 합격자에게 일정점수를 부여하는 방법으로 승진 심사 방식이 바뀌게 된다. 즉, 그동안의 근무평정점수에 기초한 심사방식이 아닌 시험평가방식을 가미하여 중간 간부직원으로서의 소양과 자질심사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승진심사 시에는 보직경력과 소양평가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하여 반영하도록 승진심사 기준이 개정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다만, 5급 승진자 소양평가는 내년부터 규정을 적용하게 된다.)
지난 5월 1일 개정 공포된 『병무청 직원 인사관리규정』은 연공서열보다는 능력 있는 직원들을 적극 발탁해 승진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조직분위기를 활성화시켜 나간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다음은 『병무청 직원 인사관리규정』의 주요 개정 내용과 운영방법이다.

현실태
그동안의 승진방식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연공서열에 의한 후보자 발탁방식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각 직급별로 승진심사위원회가 있긴 하지만, 심사기준이 연공서열의 틀 위에서 정해지고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승진심사를 위한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하는데 있어 명목상 반영율이 제일 높은 것은 근무성적평정 비율로 전체점수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근평 점수는 대부분 연공서열에 의해 좌우된다. 다음이 경력평정으로 30%, 교육훈련 성적이 20%이며, 기타 자격증과 실적 가점, 특수지 가점 등을 종합하여 승진후보자 명부가 작성된다.
서열 내에 들어있는 대상자들은 1·2·3차 추천위원회를 통해 승진 예정인원의 1 배수를 추천하며, 이를 토대로 하여 보통 승진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