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내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려는 남자친구에게 날 세운 말들만 쏟아 부었다면... 남자친구가 얼마나 상처를받았을지... 또 이 책을 읽고 난 순간 나 스스로 얼마나 미안함을 느꼈을지 생각하니... 얼굴이 뜨거워졌다. 그리고 그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생각했다.

이 책‘배려’는 내가 화내기 전에 내가 남을 비판하고, 남을 헐뜯고 남에게 상처주기 전에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다.‘배려’란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며 잘못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건 상대방에게 상처 될 말은 삼가고 필요 이상의 과한 표현은 자제하는 것. 그리고 상대방을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말하는 것. 그게 바로 배려가 아닐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삶이야 말로 일과 가정, 내 인생에서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있었던 작은 배려들, 그리고 배려 받지 못한 일들을 기억해 보았다. 내가 힘들 때 언제든지 내 편이 되어 이야기 해주던 사람.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어깨를 빌려 주는 사람 등. 내 주위 사람들이 내게 베풀었던 작은 배려들을 떠올리니 마음이 벅차오르는 느낌이다.

이제부터라도 난, 내 주위 사람들이‘배려’라는 말을 생각할 때나의 작은 배려로 인해 행복했던 일들을 많이 기억해 낼 수 있도록, 상처 주는 일보다는 배려하는 일에 익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