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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고] 헌신과 자긍심 그리고 명문가
작성자 : 이수화 작성일 : 2024-02-29 최종 수정일 : 2024-02-29 조회수 : 84
헌신과 자긍심 그리고 명문가

얼마 전 한 강연에서 진주 남성당 한약방의 김장하 선생 일생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감동적이고 눈시울을 적시는 사연도 여럿 있었지만 가장 특별히 와 닿은 이야기는 이것이다. 선생이 어릴 적 배우지 못한 까닭이 가난인 탓에 후학들은 가난으로 인해 배움을 멈추는 일이 없도록 진주에 고등학교를 설립하였다는 것이었다. 큰 재산을 기부해 그 장학금으로 후학을 양성하였으며 사립학교보다는 공립학교인 편이 학생들이 더 좋은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분신과도 같은 학교를 미련 없이 나라에 기부했다. 선생의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자라난 학생들은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여 국가의 동량이 되었다. 이는 선생의 아낌없는 나눔과 베풂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오성 이항복의 10대손인 우당 이회영 선생과 그 형제들은 삼한갑족이며 독립운동 명문가이다. 일제강점기에 형제들과 만주로 건너가 조국의 독립운동을 위해 투신하였고 여섯 형제 중 다섯은 옥사하거나 아사하여 광복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선생과 형제들은 평생을 쓰고도 남을 재산이 있었기에 대대손손 안락한 삶을 누릴 수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쳤던 이유는 조국의 독립을 이루어야 한다는 의지와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병무청에서는 매년 3대가 모두 현역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한 가문을 찾아 숭고함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남지역에서도 현재까지 792가문 4,042명의 병역명문가가 탄생했는데 병역명문가로 등록된 건들을 살펴보면 흔히 보는 사례가 있다. 할아버지는 6.25에서 전사하셨고 아버지는 월남으로 파병된 적이 있으며, 숙부들은 육·해군을 만기 전역하고, 아들과 사촌 형제들도 모두 군복무를 마쳤다. 집안의 가장이 전사하게 되면 가정을 꾸리는 데 상당한 어려움에 처했을 것인데도 그 자손들이 할아버지의 정신을 이어받아 군복무를 훌륭히 마치고 병역명문가가 된 것이다.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것이 많겠지만 병역이행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고 헌신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운 대물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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