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이 새해 첫날은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마음속에 새긴 새해 각오들을 꼭 실천에 옮겨 꿈을 이루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가만히 지난 한해를 뒤돌아 보니 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이루어 낸 것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복무제 도입 관련 조직 개편, 정부부처 최초 고객만족 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병역맞춤-e”의 수요자중심시스템 4대 혁신사례 선정, 정부혁신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등 여러분의 노력과 땀으로 숨가쁘게 달려 온 한해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사랑, 첫걸음, 첫도전 등 일상생활에서 ‘첫’이라는 글자는 항상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오늘 2008년도 ‘첫날’을 맞아 지난해 이루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다가올 더 나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여러분에게 몇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혁신은 또 다른 시도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혁신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기존 성과를 피드백하여 창조적 혁신을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혁신은 완성이 없습니다.
어제와 다르게 일하는 방식과 업무관행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할 때만이 살아남는 조직이 될 것입니다. 우리 직원 모두 변화를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본인과 주변 더 나아가서는 본부와 팀에서 개선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창의적·적극적인 자세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병무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성공적인 사회복무제도 정착입니다.
사회복무는 ’08년 병무청 비전과 미션, 직원의 가치관이 변해가는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우리가 처리해야 할 가장 큰 과제입니다.“병역법 개정”과 “복무관리센터 설치” 등을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사회복무제도 관련 기초는 ’07년도에 직원들의 많은 노력으로 어느 정도 다져졌으나,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난관들을 저와 여러분이 합심해서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옛말에 “일심가이처만사, 이심불가이처일사(一心可以處萬事, 二心不可以處一事)”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살자 살아(殺自 殺我)”의 마음으로 병무청의 미래를 위해 매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유급지원병제 및 해·공군 모병 일원화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유급지원병제와 더불어 모병일원화는 향후 병무청에서 모든 병역자원을 일원화하여 관리하는데 기초를 제공하는 주요 과제입니다. 정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 담당부서와 지방청이 긴밀히 협조하여 홍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힘써 주시기 바라며, 특히 유급지원병에 대하여 본청 및 지방청에서 관심을 기울여 양·질적으로 우수자원을 군에 충원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넷째, 핵심가치의 내재화와 조직문화의 정착입니다.
먼저, 우리청의 핵심가치인 “창조·열정·배려·신뢰”를 구성원의 마음속에 자리잡게 하고 모두의 행동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관련 교육 및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사랑·실천·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존재할 수 있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국민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부문에 대해 애써 외면하지 않았나 반성함으로써, 작은 것부터 실천가능한 방안을 조금씩 찾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의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 나눔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여러분들의 삶에 정신적인 풍요로움이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안으로 열리고, 밖으로 연결된 마음으로 따뜻한 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HAPPY DOORI와 함께하는 병무청을 만들어 봅시다.

친애하는 직원 여러분!
이러한 일들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시련이 없는 역사도 없고, 도전없는 성취도 없듯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할 때 우리 병무청의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더욱더 가족사랑의 소중함과 동료와의 따뜻한 우정을 나누면서 일도 열심히, 자기계발도 열심히 하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 1. 2
병무청장  강 광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