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구는 선천성인 경우를 제외하면 외상에 의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근래에는 스노우 보드 등의 레포츠를 즐기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견관절 및 수지 관절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탈구이며 가능한 빨리 정복을 하여야 합니다. 정복이 조기에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기능장애가 올 가능성이 높아지며, 상완골에 대하여 요골 및 척골이 후방으로 전위되는 후방 및 후외측 탈구가 80~90%를 차지합니다.

분 류
주로 탈구 되는 방향에 따라 나누어 분류합니다.
① 후방 탈구는 가장 흔한 형태이며 주관절을 신전상태에서 밖으로 뻗은 채 넘어지는 경우에
   생길 수 있습니다.
② 외측 및 내측 탈구는 드물게 발생하며 골절이 동반된 경우가 흔합니다.
③ 전방 탈구는 상완골의 골절을 동반 하지 않은 경우는 매우 드물게 발생하며 굴곡 상태로 넘어
   지면서 외력이 작용하여 발생하게 됩니다.

치 료
기본적으로는 도수 정복술로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반 손상 발생 여부에 주의 하여야 합니다. 탈구시 주관절 주변의 혈관과 신경의 손상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살펴야 하며, 일단 정복술의 시행한 후에도 이러한 혈관과 신경의 손상의 악화여부를 면밀히 살펴 악화 소견이 있다면 혈관과 신경에 대한 응급 수술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도수 정복된 후 CT 또는 MRI 등의 정밀 검사로 현재의 정복 상태의 적절성과 동반된 골절 및 인대 손상 여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예 후
조기에 도수 정복이 이루어진 뒤 가장 중요한 인자는 동반 손상과 인대 손상의 정도입니다.
혈관과 신경의 손상이 있다면 예후는 불량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골절을 동반한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는 각 골절의 상태에 따라 예후가 좌우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으로 골절, 혈관 및 신경 손상이 없는 경우 예후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인자는 안정성 입니다. 주관절 탈구는 조기에 관절의 운동을 시행하여야 추후 운동범위에 장애가 남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지는데, 주관절 불안정성이 심하여 조기에 관절 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추후 운동 장애가 남을 가능성이 높으며, 추후 관절 운동 범위가 어느 정도 회복된 후에도 불안정성이 잔존하여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