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은갈치로 할 수 있는 요리 종류는 다양하며 ‘갈치구이’, ‘갈치조림’, ‘갈치국’, ‘갈치회’를 가장 대표적인 요리로 손꼽을 수 있다. 또한 갈치요리는 먹어보지 않고서는 그 맛을 감히 얘기하지 못하기에 지면으로나마 짧게 그 맛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은갈치』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제주 특산물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은갈치 요리는 제주를 찾는 많은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이 먹어보고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정말 그 맛에 한번 빠지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먹을 정도가 된다. 그렇다고 제주에서만 은갈치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이들이 청정 해역에서 잡은 제주 은갈치를 최고로 여기고 있다.

제주 은갈치로 할 수 있는 요리 종류는 다양하며 ‘갈치구이’, ‘갈치조림’, ‘갈치국’, ‘갈치회’를 가장 대표적인 요리로 손꼽을 수 있다. 또한 갈치요리는 먹어보지 않고서는 그 맛을 감히 얘기하지 못하기에 지면으로나마 짧게 그 맛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먼저, 갈치국은 낚시로 잡아올린 제주 은갈치에 싱싱한 배추를 넣고 끓인 국이다. 갈치국의 독특한 풍미를 맛보려면, 가을에 잡은 갈치에 누런 호박을 넣은 ‘갈치 호박국’을 먹어봐야 한다.
보통 생선국이라 하면 비린내를 풍겨, 먹지 않는 이도 많지만 갈치국의 경우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고 맛이 담백하여, 비위가 약한 사람에게도 잘 맞는다.
그래서인지 제주지역 사람들은 예로부터, 집에 찾아온 귀한 손님에게 갈치국을 끓여 내놓는 것이 최고의 대접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또한, 생선회를 좋아하는 사람 가운데 갈치회를 최고로 여기는 이가 적지 않다. 이유인즉, 이 갈치회는 고소하고 부드러워 입안에서 살살 녹는 그 맛을 잊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 생선과는 달리 갈치는 성질이 급하여 잡히는 즉시 죽게 되어 살아있는 것을 횟감으로 쓰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외에 다른 요리도 소개하여 주고 싶지만, 직접 맛을 보고 느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만 줄이고자 한다.
최근에 다양한 홈쇼핑을 통하여 갈치를 판매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아직 그 제품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입에서 살살 녹는 그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제대로 나올지는 의문이다.

제주 은갈치 요리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먹지는 못하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요리다. 여러분들께서도 제주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꼭 전통음식점을 찾아서 제주 은갈치의 묘미를 느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