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우회장에 신용욱 전 차장 선출
병무청 퇴직자로 구성된 ‘병우회’는 지난 3월 22일 서울지방병무청 회의실에서 금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이한구 회장의 후임으로 신용욱 전 차장을 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신용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상부상조를 강조하고, 특히 최근 퇴직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복무제도 등 병역제도의 발전방향과 대국민 홍보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지는 등 병무행정에 대한 병우회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인자하셨던 황인덕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람이 태어나서 오고 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하지만은 갑자기 고인의 부음을 접하고 나니 인생의 허무함과 무상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우리의 마음 한구석을 휑하게 비워주고 떠나는 인덕형 생각에 우리는 한없는 그리움과 아쉬움 그리고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인덕형! 우리들 건강의 요람이요 웃음의 전당인 광교산과 얼큰한 오리탕에 시원한 동동주를 마시던 전원식당, 그리고 사시사철 정담을 나누며 희노애락을 같이 했던 정든 목요산악회원을 남겨두고 먼저 떠나도 되는겁니까? 항상 환하게 웃으시면서 우리들을 반겨주시고 보듬어 주시던 형님, 오리탕을 드시며 “이렇게 좋은 안주가 있는데 밥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하시며 동동주를 무척이나 좋아하시던 형님이 이렇게 먼저 홀연히 떠나시니 우리는 어디에 마음을 두고 광교산 등산을 하랍니까?
비록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하늘나라에서라도 우리 목요회원들을 계속 지켜봐주시기 바라오며 부디 영겁의 하늘나라에서의 명복을 빌며 우리 목요회원일동은 삼가 인덕형의 영전에 이 글을 올리오니 편안히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2008. 3. 17

광교산 목요회원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