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온통 삶의 환희와 생명의 찬가로 넘치는 신록의 계절이다. 26년여를 몸담아 정들었던 병무청을 떠난지 2년만에 다시 돌아와 참여정부의 첫 병무청장 직에 임할 때의 감개무량했던 감회가 채 가시지 않은 것 같다. 아무쪼록 이 자리를 빌어 국민과 정부 그리고 병무가족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제 우리 국가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에 성공적으로 진입 하여 동북아 중심국가로 부상하기 위한 도약의 단계를 맞이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 의 성취를 위해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병무청은 참여정부의 국정목표와 원리를 성실히 이행하고 병무혁신 중장기 발전과제를 발굴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 부터 ‘전략적병무혁신프로젝트팀’ 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기본방향을 제시하면

첫째는 맑고 투명한 병무행정을 구현하는 것이다.
참여정부의 ‘국민과 함께 하는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먼저 행정의 투명성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각종 병역처분이나 의무부과 과정 등을 국민에게 낱낱이 공개 함으로써 우리 행정이 어항속의 물고기처럼 투명하여 국민들의 오해가 없도록 하며 전 병무직원의 마음을 갈고 닦아서 거울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국민이 참여하는 병무행정이다.
국민이 사회변화의 주체인 국민주권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 대화하고 접촉하며 이해를 구하고, 국민의 여론을 폭넓게 청취함은 물론 정책에 반영하여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지식 과학적 병무행정 실현이다.
병무행정 정보화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행정능률을 제고 하고, 자원관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적시 적정의 병력을 충원할 수 있도록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직원 모두가 자율적인 복무자세로 책임행정을 구현 하며 강인한 개혁의지로 병무행정 개혁전략과 실천방향을 모색 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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