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사관후보생이란 군에서 필요한 의무장교를 양성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이 지정한 「군전공의요원」수련병원에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징병전담의사 등이 되기 전의 신분을 지칭하며, 현재 병무청이 이들의 병적관리를 별도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4일 국군군의학교(대전시 유성구 자운대)에서는 2003년도 의무사관후보생 입교식이 있었다. 의무사관후보생으로서 수련과정을 마쳤거나 수련을 중단하고 입영한 사람은 모두 1,966명, 이들은 이곳 국군군의학교에서 실시하는 신체검사를 받은 후 국방부의 ‘의무사관후보생 분류지침’에 따라 의무장교(군의관)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자원은 공중보건의사, 징병전담의사와 국제협력의사 중 한가지의 복무형태로 분류된다.

한편, 지난 2월 6일 실시한 의무사관후보생 신체검사 결과 103명이 귀가하고 모두 1,863명이 입영하였다. 이 중에는 치과의사 217명, 한의사 109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의무장교를 제외한 보충역공중보건의사 등은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의 교육을 받은 후 보충역의 신분으로 근무지를 배치 받게 된다.
이때 90년 이전 의무사관후보생에 편입된 사람은 군의관 선발에서 제외되더라도 국군군의학교에서 9주간의 군사교육을 마치고 예비역 대위로 임관 후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는 90년까지는 의,치과대학 1학년 재학중일 때도 의무사관후보생으로 지원이 가능하였으나, 의사자원의 증가로 의무장교 획득이 용이하여짐에 따라 의,치과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이후 의무사관후보생에 지원할 수 있도록 병역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금년도 국군군의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역은 45명이며 앞으로 입영할 자원이 10여명 남아있다.

6·25 전쟁 중 <육군보충장교>로 처음 시작
의무사관후보생제도는 1950년 8월 28일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전쟁에 급히 투입시키기 위해서 의학부졸업자 중 실무경험자를<육군보충장교>로 서둘러 임용하면서 시작되었다.
의무장교의 특별보충제도가 정식으로 법제화된 것은 62년으로, 의무분야 전공자 중 3년 간 복무하면 예비역장교에 편입할 수 있도록 병역법을 제정하게되었으며, 이후 <의무과 예비역장교후보생>, <군의무장교 후보생>, <특수병과 사관후보생>제도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오늘에 이른다.

의무사관후보생 지원자격과 절차
지원자격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자격이 있고 국방부장관이 지정하는 군전공의 수련기관(병원, 의과대학)에서 전문의(기초의학과정 포함)과정을 이수하는 사람으로 33세까지 모든 과정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 의무사관후보생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군전공의 요원으로 채용되는 해의 2월 10일까지 수련기관의 장을 거쳐 병무청장에게 지원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의무장교(군의관)
올해 의무장교(군의관)로 선발된 사람은 모두 824명으로, 이들은 경북영천에 있는 육군 제3사관학교에서 9주 동안의 기초군사교육과 각종 소양교육을 통해 전시 군의관으로서의 임무를 익히고 직무능력을 배양한 후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의무장교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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