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배경
각종의 병역의무를 부과하는 통지서 송달업무는 우리 병무행정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무중의 하나이다.
병무행정이 전산화되기 이전에는 수작업에 의 해 일일이 통지서를 작성하였으나 전산화 이후에는 각종 통지서를 컴퓨터로 자동 출력하게 되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통지서를 의무자에게 전달하는 것은 일선 읍렇冗동 병무직원의 몫이었다.

그러나 2002. 7. 1.부터 지방행정관서 위임 병무사무가 완전히 폐지됨에 따라 모든 반송우편물의 처리를 각 지방병무청(사무소)에서 담당하게되고 이에 따른 업무량도 급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되었다.
특히 연 85만 여건에 달하는 ‘배달증명우편물’의 경우, 우편배달증명서의 분류·결과처리·보관정리와 회신누락자의 정보통신부 재확인 등을 위한 작업에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했으며, 여기에 소모되는 시간 또한 만만치 않았다. 반송 기일 또한 7~10일이나 소요됨에 따라 신속한 재 발송 처리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 그동안 우리 통지서 송달 업무를 대행해 주었던 (주)텔슨e빌에서는 우편처리 비용을 1통당 85원에서 561원으로(6.6배) 인상해 줄 것과 각종통지서 통폐합 및 발송주기 조정 등을 요구해 왔으며, 급기야 2001년 5월에는 제작수수료를 현실화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통보를 해 왔다. 저들의 요구인 즉슨, 1회 1000통 미만의 소량 기준으로 타 기관은 통당 발송비용이 300원인데 반해, 병무청의 경우 500통 미만의 우편물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수지가 맞지 않으니 요금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었다.
병역의무부과 통지서 송달은 다른 어느 업무보다 중요하며 이들의 가격인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편송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요구를 계속 무시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었다.

만일 우편송달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계약업체의 입장에서는 손해배상이나 계약 위반에 따른 행정제제를 받는 선에서 해결될 수 있지만, 병무청의 입장으로서는 행정처리에 오점을 남기고 이는 곧 국민 개개인에게는 막대하고도 치명적인 손실을 입힐 수도 있다.
때문에 부득이 (주)텔슨e빌과 2002년도 처리비용 수수료를 통당 121원으로 인상하고 수시 처리에서 주 1회로 처리기간을 조정하는 데 협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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