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상반기에 해외에 파견될 국제협력봉사요원 40명이 외교통상부장관의 추천을 받아 지난 2월 최종 심의 선발되었다.
이번에 선발된 요원들은 한국해외봉사단원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 중남미의 페루 등 12개 국가에서 컴퓨터, 한국어교육, 태권도, 작물재배 등 12개 직종에 대한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1995년도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이 제도는 2002년도까지 모두 287명의 국제협력봉사요원이 20개국 19개 직종에 파견되어 봉사활동을 통해 개도국 주민의 복지증진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해 왔으며, 현재 18개국에서 97명이 활동 중에 있다.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홈페이지;www.koica.go.kr)에서 모집과 선발 업무를 주관하고 있으며, 지원자격은 현역병입영대상자 또는 공익근무요원소집대상자로서 파견직종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 기술 또는 기능과 국제협력 업무에 대한 신념, 자질 및 적성을 갖고 있으면서 여권발급 및 출국금지에 저촉되지 않는 사람이라야 한다.
전형방법은 1차 서류전형, 2차 영어, 논술, 기술 면접, 3차 일반면접 등의 과정을 거친다.



현역병 복무기간 단축과 함게 병역대체복무자의 복무기간도 단축된다. 병무청은 이를 위해 병역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는데 단축계획안에 따르면 공익근무요원과 산업기능요원의 복무기간을 현행보다 2개월씩 단축하고, 전문연구요원은 1년 줄이되, 시행시기는 현역과 마찬가지로 10월 이후 소집되는 사람부터 적용토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익근무요원 중 행정관서 근무자는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6개월, 국제협력봉사요원은 32개월에서 30개월, 예술·체육요원은 36개월에서 34개월로 단축된다.

산업기능요원에 편입될 경우,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은 사람은 36개월에서 34개월,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자는 28개월에서 26개월로 복무기간이 줄어들게 된다. 현재 공익근무요원이나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 중인 사람도 금년 10월 이후에 소집해제 되는 자부터 소집되었던 시기를 감안, 1주 단위로 단계적으로 단축된다.
한편,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서 병무청장이 선정한 연구기관에 근무하는 것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전문연구요원들의 복무기간은 현행 5년에서 4년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의무종사 중에 있는 사람은 금년 10월 이후 복무기간이 만료되는 사람부터 1개월 단위로 복무기간이 단축되는데, 다만, 박사과정과 국외연수 기간 등은 복무기간에 산입되지 않는다.
참고로 대체복무 중인 행정관서요원은 6만 7천여 명, 전문연구요원 1만 3천여 명, 산업기능요원 7만 6천여 명, 국제협력 봉사요원 100여 명, 예술체육요원은 80여명 등이다.



외교통상부와 병무청 전산망을 연결하는 전산처리시스템 구축작업이 4월 21일 완료되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종전에는 외국에 거주하는 병역의무자가 체류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국외여행기간연장 허가신청서”를 재외공관장에게 출원하면, 재외공관에서는 이를 주1회 또는 격주단위로 운영되는 외교문서행낭편(Pouch)으로 외교통상부를 거쳐 병무청에 송부하고 병무청에서는 이를 접수처리 한 후 그 결과를 다시 재외공관에 통보하는 절차를 거치게 되는데 이때 신청서 출원에서 처리결과에 걸리는 체송시간이 무려 30~40일 정도 걸려 국외체재기간을 연장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3년여에 걸쳐 병무청 전산망과 광역 외교전산망을 연계하는 <국외여행 기간연장 허가처리 시스템> 구축작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시스템의 완료로 병역의무자의 기간연장 편의는 물론 직원들의 업무의 효율성도 크게 제고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스템의 구축으로 “국외여행기간연장 허가신청서”의 처리기간이 2일 이내로 대폭 줄어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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