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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다병무청'은 전국에서 최초로 제주지역에서 개청됐다는 데도 의미를 둘 수가 있지 않을까한다. 그 때문인지 방송사에서 취재가 나와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다. 피서객들도 의아한 눈초리로 관심을 보여준다. 은근히 바라던 바가 아닌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홍보효과도 높이고, 이미지도 확 바뀌는 이런게 바로 1석3조가 아닐까? ‘젊음과 함께, 바다와 함께하는' 『바다병무청』에서는 3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병무상담과 함께 인터넷 민원서류를 접수하고, 피서객들에게 음료수와 시원함을 선사해줄 부채까지 제공해 주었다. 젊은 고객들을 찾아가서 민원을 시원하게 해결해 주려는 작고 소박한 친절을 실천하기 위해 우리 제주청 전 직원들은 시원한 사무실을 뒤로하고 부채를 들고, 그 뜨거운 뙤약볕으로 4인 1조가 되어 그야말로 젊음과 바다와 하나가 된 것이다.
이 날 바다병무청 개청식 행사에 초대되었던 한 시민참여위원은 신문 기고를 통해 ‘제주지방병무청에서 고객감동 서비스를 위해 바다병무청을 운영하는 모습에 필자의 마음은 「고객감동」 아니 「고객졸도」 나아가 「고객사망」에 이를 정도였다'며 우리 병무청의 이미지를 한껏 높여 놓았다. ‘고객사망에 이를 정도였다'라는 말 한 마디에 그 동안 준비 과정에서부터 바다병무청을 마감하는 날까지 뙤약볕 아래 고생하며 쌓였던 직원들의 노고와 불평들이 초봄 눈 녹듯이 녹아내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올 겨울에는 산으로나 가 볼까? 그렇다면 ‘한라산 병무청'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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