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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던 중 병무청에서 올해 처음 정부업무평가 포상금으로 마련한 콘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여름휴가를 통영에서 동기인 운선, 윤정, 수경, 진선과 함께 하기로 했다. 고속도로 지도를 놓고 온 우리는 설상가상으로 안산분기점를 놓치고 어렵게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탈 수 있게 되었다.
4시쯤 통영에 도착 한 우리는 충무김밥과 사발면으로 허기를 달래고 한산도 주변을 관광하는 요트 승선시간을 기다리며 잠시 쉬었다. 요트 체험수기에서는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한번 타보자는 생각으로 타기로 했다. 그러나 대만족이었다. 언제나 느끼지만 내가 경험하지 않은 걸 하고 싶을 때 타인의 의견때문에 망설이지 말자. 요트 관광을 마치고 자연산 회와 소주로 우리의 첫날 일정은 마무리를 하였다.
다음날 아침 우리의 젊음과 피부를 태우기 위해 거제도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출발했다. 생각보다 물이 깨끗하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바나나 보트가 우리를 즐겁게 해주었다. 직원 아저씨가 운선이가 유난히 겁이 많아 보였는지 “겁 먹지 말고” 하시면서 구명조끼를 챙겨주셨다.
아저씨가 사람을 볼 줄 몰라도 한참을 잘 못 보셨다. 경량 비행기를 타러 갔을 때 혼자서 곡예 비행을 원했던 운선에게 바나나 보트야 장난이지~~~. 샤워를 하고 우리는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에 부는 바람이 우리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는 것 같았다.
우리는 통영에 있는 달아공원의 석양을 보기 위해 열심히 달려 갔다. 그러나 거제대교에서 석양을 맞이하고 말았다. 달아공원의 석양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미사 꿀빵집을 찾아 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찾아 갔지만 역시나 모두 팔리고 없었다.
아쉬운 마음에 닫힌 문을 두들겨 빵이 없는 걸 확인한 후 우리는 돌아섰다. 오미사 꿀빵을 먹지 못 한 아쉬움을 삼겹살과 백세주로 날려 버리고, 회사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회사의 도움을 받아 온 금호 리조트에서 날려 버렸다.
12시가 넘어서야 우리의 이야기는 끝났다. 새벽 6시 운선이의 알람이 울려 일어났다. 오늘 가기로 한 소매물도는 식당이 없다고 해서 도시락을 준비했다.
오늘 점심 메뉴는 김치볶음밥과 사발면~~
어제 저녁 우리는 아침 7시에 나가서 시락국을 먹고 9시 배를 타기로 했다. 그러나 여자 5명이 외출준비를 하려니 아무리 빨리해도 7시에 나오는 건 불가능했다. 8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는 여객선 터미널로 향했다.
9시배를 타고 좋은 자리에 자리를 잡고 소매물도까지 1시간 10분 동안의 운항시간 동안 잠으로 어제의 피곤함을 풀었다. 드디어 소매물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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