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프로세서 개선을 위한 6시그마 도입
1987년 미국의 모토로라사가 창안한 이후 GE(제너럴일렉트릭) AMAX(아멕스)등 기업들이 도입해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된 6시그마.
시그마란 원래 통계학 용어로 평균값을 중심으로 흩어진 정도 즉 표준편차를 의미했으나, 경영학에 도입되면서 TQM(Total Quality Management: 전사적 품질관리)에서의 그 하부 방법론 기법과 유사하게 불량정도를 표시하는 척도로 사용된다.

100만개 제품 중 3.4개만의 불량품을 허용하는, 거의 무결함을 지향하는 6시그마의 적용 방법론은 그에 관해서만 수많은 관련서적을 양산할 정도로 전문적이고 어려운 개념을 담고 있지만 크게는 DMAIC[define(정의), measure(측정), analysis(분석), improve(개선), control(관리)]로 요약할 수 있으며 6시그마에 의한 전사적 경영쇄신으로 인한 일련의 작업성과는 고객만족이라는 가장 큰 품질향상과 직결된다. 그간 제조업부문 기업의 전유물로 인식되어 오던 이 기법은 참여정부 출범이래 고객만족과 통상적 업무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심하는 비제조업인 정부부처 각계에 도입, 우정사업본부, 검찰청, 특허청 등에서 성공적인 실적 및 사례를 보이며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우리청은 범전자정부의 본격적인 도래에 대비하여 병적증명서를 갈음하는 주민등록 초본의 병역정보 정비를 올 해의 특화사업으로 선정하면서 문제점 인식 후 이에 따른 프로세서 도출 및 개선/성과에 대한 측정, 검증·분석하는 내부업무효율화를 제고시키고 그 결과 오류율을 최저화시켜 대외적인 병무청 공신력 확보와 인터넷의 발달에 따른 새로운 고객니즈(Needs)를 만족시킨다는 목표아래, 그 방법론의 일환으로 6시그마를 적극 검토·활용하게 되었다.

프로세서 중 가장 6시그마에 적합한 업무결정
전자 및 정보통신 관련기술 발달이 사회전반과 구성원에 미치는 결과는 상상 그 이상이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이오 또는 분자컴퓨터가 도입단계를 넘어 일반화된다면 안방에서 화면의 장미꽃 영상과 함께 그 향기마저 즐길 날이 곧 올 것이다. 이러한 사회환경의 변화는 행정환경과 고객의 변화로 곧 이어진다. 고도의 정보화시대 도래와 이에 따른 새로운 고객요구를 위해서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만 하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광복이후 징집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남자라면 가지고 있는 병적과 세부기록들. 특히, 관련규정에 의거 현역 및 공익근무를 마친 사람과 제2국민역 또는 병역면제를 받은 사람은 개인별 주민등록표 초본으로 병적증명서를 갈음할 수 있으나, 통상 10% 정도의 오류가 있어 대내적인 효율적 자원관리나 대외적인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이 자료정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더욱이 전산자료화된 병적D/B는 오류유형을 파악하여 일괄 정비한다면 전체적인 자원정비가 가능하기에 그 가치는 충분할 것으로 파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