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관리란?
현대사회를 빗대어 정보의 홍수라는 표현을 쓴다. 그 만큼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기록정보(record information)를 접하며 살아가고 있다. TV, 신문, 인터넷, 도서,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매일 다양한 기록정보를 접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많은 기록정보를 생산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일기나, e-mail등을 생산하고,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기록을 생산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록(記錄, record)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실을 뒤에 남기려고 적음. 또는 그런 글”이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제 2조에서는 기록물(records)을 “공공기관이 업무와 관련하여 생산 또는 접수한 문서·도서” 대장·카드·도면·시청각물·전자문서 등 모든 형태의 기록정보자료”라고 정의하고 있다.
종합해 보면 우리는 공공업무를 수행한 결과를 후세에 남기기 위해서 기록으로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관리해서 후세에 안전하게 전해줄 수 있는가 하는 것은 기록관리 영역에서의 중요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더욱 중요한 것이 보존하는 기록물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것이며, 이 두 가지가 바로 기록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기록관리 혁신 로드맵
기록관리 혁신 로드맵은 범정부적인 기록관리 혁신 중장기계획으로 앞으로 2010년까지 추진하게 되며 4개의 혁신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혁신분야는 기록관리 프로세스와 시스템의 혁신이다.
이에 대한 혁신추진과제로는 의사결정과정의 투명성이 가능한 문서/과제관리카드의 개발·확산이며, 업무와 기록분류체계를 통합관리하여 이에 기반한 기록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세스 혁신과제와 기록관리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자 및 비전자기록물 등 모든 유형의 기록을 전자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록관리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과제가 있다.

두번째 혁신분야는 기록관리 기준 및 표준을 제정하는 것이다.
먼저 정보공개확대를 위해 기관의 특성을 반영하여 비공개세부기준을 작성하여 비공개 정보를 최소화하고, 비밀관리를 체계화하여 비밀범주 조정과 기준 등을 구체화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한국국가기록관리표준, 메타데이터 표준 및 전문인력에 대한 표준을 제정하여 고도의 공공서비스 기준을 실현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세번째 혁신분야는 공공기록을 자원화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가기록원에서 보존하고 있는 공공기록을 평가하여 사료를 편찬하며,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여 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