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정원분야 운영지침
조직·정원의 운영에 있어서는 총액인건비제 시행 이전에는 기구의 설치, 계급별·직급별 정원 등을 모두 행정자치부에서 관리하던 체제에서, 총액인건비제 하에서는 행정자치부에서는 기관별 총정원과 4급(상당)이상의 정원만을 관리하고, 시행기관에서는 총정원의 3% 이내의 증원범위 내에서 계급별·직급별 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권한이 대폭 위임되어 기관의 특성에 맞춰 행정서비스 및 조직성과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조직 및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총액인건비제 추진 경과
참여정부에서는 공공부문 혁신을 위하여 민간·공공부문 구분 없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공사례들을 앞다투어 도입·적용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제도의 근본취지를 살리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이해와 참여가 가장 큰 동력이 된다는 것을 체득해 왔다.
따라서 우리청 총액인건비제 추진에 있어서는 동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구성원의 공감과 참여로 보고 어떻게 이를 이끌어 낼 것인가에 가장 역점을 두었다.

먼저, 총액인건비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조직·인사·보수·성과 등 관련 담당자를 구성원으로 하는 총액인건비제 T/F팀을 구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직원의 이해도 제고를 위하여 지난 2. 12에는 지방청장 등 관리직을 대상으로 1차 설명회를 실시한데 이어 2월 중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자체 전파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본청 및 소속기관을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계층의 직원들이 병무혁신학교에 모여 2. 27 ~ 2. 28일 양일에 걸쳐 열띤 토론을 통해 총액인건비제 세부운영방안을 도출하였는데, 특히 이날의 워크숍은 총액인건비제 운영방안 마련이라는 성과 외에 그동안 몰랐던 각 지방청의 특수성, 업무수행 상의 애로점 등을 직접 청취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여서 향후 조직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것에 또 다른 의의를 두고 싶다.

성과재원 확보방안 및 활용방안
워크숍을 통해서 도출된 세부운영방안은 보수조정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었고, 병무청 공무원 수당 등의 운영지침 등 시행을 위한 관련 규정이 마련됨으로써 ’07. 4. 1일부터 본격 시행되었으며 그 구체적 세부운영방안은 〔표2〕와 같다.
이제 총액인건비제를 시행한지 한달 남짓 경과한 시점에서 그 효용성 등 성과를 평가 하기에는 이른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자율과 분권은 세계적 추세이며, 총액인건비제는 성과 평가와 이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이라는 근본 목적 외에도 인력운영의 예측가능성과 절차적 투명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예산절감 효과 및 기관과 기관장의 역량과 리더쉽 강화에도 일조하리라 판단된다.

다만, 주관부서 팀장으로서 제도시행 초기단계라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염려스럽기도 하다. 이는 시행결과에 대한 평가와 환류를 통하여 차츰 보완·발전시켜 병무청만의 맞춤형 총액인건비제를 시행해 나갈 수 있으리라 나름대로 자위해 보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는 모든 병무청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