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고객지향적 행정구현
   가. 징병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선택 제도 정착
병무청에서 징병검사 일자·장소를 전산에 의거 직권 결정하던 것을 2005년부터는 의무자가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하여 직접 징병검사 일자·장소를 결정하는 본인선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시행 첫 해에는 대학생에 한하여 방학기간(2,7,8월)중에 실시하여 전체 수검인원의 14.2%인 4만5천여명에게 본인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2007년도에는 병역의무자 전원과 학생, 학원수강생, 직장인도 실거주지에서 검사 가능하도록 하여 전체 수검인원의 76.4%인 24만여명까지 본인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제 2008년도에는 징병검사 본인선택제도에 대한 홍보를 보다 강화하여 징병검사 일자는 누구나 선택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병역의무자의 자율적 선택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나. 신체검사결과 질병정보 서비스 제공
간기능검사, 간염검사, 뇨검사, 혈당검사 등 임상병리검사 및 징병검사 과정에서 확인된 각 검사과목별 결과에 대한 질병치료 정보를 의무자 및 가족에게 제공하여 징병검사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고, CT·MRI 촬영 후 이상이 있는 사람에 대하여는 영상자료를 CD에 담아 제공함으로써 민간병원 재촬영에 따른 비용절감 및 본인의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

   다. 민간병원 위탁검사의 확대
징병신체검사 과정에서 병무청 자체 보유 장비로 질병 및 심신장애 정도를 판단하기 곤란한 경우 민간병원에 위탁검사 제도를 2005년도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하였다.
시범실시 결과 진료비 부담으로 병원을 가지 못하는 저소득층 의무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따라 2007년도에 전국 지방병무청으로 확대 실시하여 지방병무청별로 2~3개 위탁병원을 선정 운영하면서 징병검사의 신뢰성 확보에 큰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금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위탁검사 예산을 약 8천여만원을 증액 편성하였으며, 점진적으로 위탁검사를 확대하여 병역의무자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라. 병역의무부과통지서 e-mail 교부 확대 및 여비지급방법 개선
징병검사 일자·장소 본인선택자, 입영(소집)일자 본인선택자, 재학생입영원 출원자 및 병력동원소집대체지정자 등 병역의무부과통지서의 e-mail 교부대상자를 2007년부터 징병검사시 나라사랑카드를 발급받은 사람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병역의무자 여비는 징병검사 시 발급되는 나라사랑카드를 통한 계좌 이체 및 개인금융계좌 자동이체 등 여비의 사후 지급을 확대함으로써 여비지급률을 제고하고, 또한 여비지급단가 중 교통비 기준단가를 건설교통부 시외버스 운임단가(83.68원→92.55원/km) 수준으로 인상하여 지급할 예정이다.

   마. 병역의무 형평성 제고
국제결혼 급증에 따른 다인종화 현실을 감안할 때 혼혈인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무를 이행케 함으로써 인권차별 소지를 해소하고,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한다는 점에서, 인종 또는 피부색 등을 이유로 병역의무 이행을 차별하지 않도록 하되, 병역을 수행함에 있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인정되는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혼혈인은 현행대로 제2국민역에 편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을 ’07년 말에 개정하였다. 올해에는 예외없는 병역의무 이행 원칙에 따라 혼혈인을 포함하여 귀화자 등에 대해서도 사회복무대상에 포함하여 병역을 이행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여 ’09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