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 통권62호 / 2005 가을호
국적이탈자와 병역의무 / 국외자원관리과 행정사무관 권영규
 

외국 이주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병역면탈
얼마 전, 일부 언론이 국적상실 사유로 병적에서 제적된 사람의 현황을 국적상실 사유 병역면제자 현황으로 잘못 보도하여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다행히 잘 마무리 되었지만 그날 나는 우리 행정에 온 국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하였다.

국적이탈자 현황

이러한 사정은 우리의 모든 업무가 다 그러하겠지만 특히 국외여행허가와 이주관련 업무는 다른 업무와 달리 사회적으로 이슈(issue)화 되는 경우가 많다. 나라마다 교육제도와 거주제도 또한 다양하다. 중동지역처럼 해외이주에 많은 제약이 따르는 국가가 있는가 하면 남미의 경우와 같이 정책적으로 국내이주를 장려하는 국가도 있어 그 수행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실제로 이러한 점을 악용한 병역면탈 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국적상실자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다.

국적 상실자 현황

이는 그동안 국적의 상실과 취득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이와 관련한 사항은 우리업무가 아니라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탈피,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국외여행허가 사항과 출·귀국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여 단기여행을 반복한 후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에 대하여는 관계기관에 재확인을 의뢰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도 병역의무를 자진이행하려는 사람이 더 많다
그래도 이땅의 젊은이들 중에는 병역을 회피하기 보다는 자진하여 이행하려는 건강한 사람이 더 많다. 그것은 질병 또는 학력 미달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이 질병 치유 또는 학력 상승 이후 자진 입영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지난해 도입된 영주권 취득 등으로 사실상 병역의무가 면제되었음에도, 자진해서 입영을 신청한 사람이 전년도 38명이던 것이 금년에는 벌써 50명을 넘어서는 사실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해외한인단체대표초청 병무행정설명회지난 7월 개최된 ‘해외한인단체대표 초청 병무행정설명회’에는 미주지역, 일본, 독일 등 세계 여러 지역의 한인대표 20여명이 참석하여 정부의 이중국적자 및 영주권자 병역제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외국 영주권자임에도 자진 입영하여 현역으로 복무중인 사병과 간담회를 가진 후 병역의무를 자진 이행하는 건전한 청년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군복무중 영주권 유지를 위하여 정기휴가를 보장하고 항공료 등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데 대하여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국방의 의무를 신성하게 여기며 자진하여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사람들이 무력감이나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국외여행이나 국외이주제도가 병역을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병무행정의 파수꾼으로서의 임무를 더욱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

prev top

 

행정간행물 등록번호 11-1300000-000034-14 / 2005년 9월 13일 발행, 비매품, 발행인 병무청장 윤규혁 / 편집 공보담당관실 / 발행처 병무청, 대전광역시 서구 선사로 139(둔산동 920) T.042-481-2706
포토뉴스
지방청 네트워크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01.기념사, 기본에 충실한 행정/윤규혁
02.국적법과 병역의무, 세계화 시대의 이중국적 / 석동현
국적이탈자와 병역의무 / 권영규
국적은 장식품이 아니다 / 김상겸
국적포기, 무엇을 얻기 위한 것일가 / 김한수
03.군가산점제도, 군가산점제도는 부활되어야 한다 / 김용석
04.현역병 입영대상 설문조사 / 현역병입영, '입영부대'보다 '입영시기'가 중요하다 / 하성일
05.병역의무부과 통지서, 병역의무부과 통지서가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 김병택
06.희귀난치성 질환과 병역판정, 희귀난치성 질환과 병역판정 / 조종만
07.인성검사, 병무청 인성검사와 군부대 인성검사 / 천남수
08.징병검사의사 코너, 징병검사에서의 인성검사, 계륵으로 머물 것인가? / 신동인
09.우체통, 보고싶다 아들아! / 정환식
10.안과 밖, 안보, 남성만의 영역인가! / 김향구
11.영화이야기, 아일랜드 / 엄기은
12.화가와 그림, 끝없는 자유를 갈망했던 화가 고갱 / 박희숙
13.열정과 학습, 즐기는 학습...그 속에 혁신이 있다 / 김기현
14.살며 생각하며, 징병검사는 한국남성의 건강지킴이 / 이상훈
건강한 병역문화와 모국어 사랑 / 이연우
15.병역제도 변천사, 공익근무요원 제도 변천사 / 이진우
16.혁신 클로즈업, 혁신의 선봉꾼 강원영동청 정보관리팀 / 박은주
실태조사의 사이버시대 개막 / 박하청
17.혁신이 보인다, 병무청=혁신=군민만족 / 김인환
18.외국의 병역제도, 독일의 병역제도 / 장광순
19.나의 군복무 시절, '철들기 시작한 1979년 9월 18일' / 윤명환
20.여행기, 나의 무전여행기 / 김태진
21.시, 남원의 춘향에게 / 김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