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책방송(KTV)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징병관인 경기북부병무지청 유운득 사무관의 활동상황 등을 스케치하여 2006년 3월 7일 KTV 『여성플러스』 “위풍당당코너”라는 프로그램으로 약 13분간 방영하였다. 이날 주요 방영내용으로는 징병 검사장 인성 검사 모습 스케치, 입영대상자 인터뷰, 지청장 인터뷰, 유 징병관의 업무수행모습을 비롯한 스튜디오에 출연하여 첫 여성 징병관에 대한 개인적 소감, 여성 징병관에 대한 주변의 반응, 에피소드, 여성후배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앞으로의 포부 등을 인터뷰하는 내용이었다.

유 징병관의 인터뷰 세부내용으로는

Q 최초 여성징병관에 대한 개인적 소감은...
A 개인적으로는 기쁘고 주위에서도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잘할 것이라 믿고 있어 약간은 부담도 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Q 징병관으로 부임한지 1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 사건이나 에피소드는...
A 82년생으로 기억되는데 가족과 같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 영주권을 갖고 있는데 왜 이제 와서 신체검사를 받고 군대를 갈려고 하냐고 물으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무를 마치고 떳떳하게 살겠다”라는 그 청년의 말을 들었을 때 나의 업무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행복했다.

Q 여성진출이 전무했던 곳에 1호가 되셨는데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앞으로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분야는 없었으면 하고, 우리 여성 후배들도 여기저기 발로 뛰면서 다양한 분야 업무를 접해봐야 하며, 어떤 업무가 주어지더라도 대처 능력을 길러서 잘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을 수 있도록 평소에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는
A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청소년들을 상대로 병역의무의 두려움을 없애고 자랑스러움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병역설계도 해주고 전문적 청소년 상담을 하는 업무에 종사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