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병역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누구나 이행해야 할 신성하고 소중한 가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병역면탈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이러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앞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할 후배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갖지 마십시오” 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사자들이 처한 상황과 두려움은 어느 누구도 그 사람만큼 절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병역의 의무를 회피하고 기피하여 나 자신을 속이고 인생을 사는 것보다는 병역의 의무를 다해서 나 자신에게 떳떳한 것이 참다운 인간의 모습이 아니겠는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후배들에게 한 가지 조언한다면 자기 상황에 맞는 병역 의무를 이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육·해·공군과 해병대, 기타 병역을 이행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전 저의 재능과 특기를 더욱 업그레이드하는 방법이 무엇일까라는 고민과 아버지가 공군 출신이라는 힌트를 얻어서, 다양하고 전문화된 특기가 있고 그 특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공군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군 복무가 어떤 의미가 있으며, 제대 후 해보고 싶은 영화 또는 드라마는 무엇입니까?

A. 지금 당장 특별히 해보고 싶은 작품은 없습니다. 배우는 한 순간 한 순간 느끼면서 그 추억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내면에서 외부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한 순간 한 순간이 더욱 소중합니다. 군의 단체생활을 통해 많은 캐릭터들을 볼 수 있고 또한 많은 추억들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당장에 어떤 결과는 없겠지만 이렇게 소중한 것들이 하나 둘 모여 저를 발전시킬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군에서의 좋은 경험들이 저의 발전을 가져다 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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