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TV 프로그램 중에 <무릎팍도사>라는 게 있다. 한 사람의 등장인물을 놓고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여 시청자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채워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1월 중순에 출연한 <무릎팍도사>로 나는 기대이상의 호응을 얻었다. 한참 전에 출연했던 몰래카메라 이후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것 같다. 뜨거운 반응을 보여준 시청자들의 관심과 방송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관점을 유심히 새겨보면서 젊은이들의 갈증을 생각하게 되었다.

첫째, 젊음은 근사하게 살아야할 의무가 있다.

젊은이라면 근사하게 살아야할 의무가 있다. 권리는 포기할 수 있지만 의무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어서 젊음을 참으로 잘 사용해야한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지만 젊음은 결코 다시 오지 않는다. 어디 그 뿐인가. 세계인구 67억 명 중에 단 하나밖에 없는 진귀한 존재이다. 성공하고 세상에 보탬이 되며 존경받는 사람의 특징은 젊음을 잘 활용했거나 콤플렉스를 잘 갈무리했거나 실패를 딛고 일어선 사람들이다.

둘째, 인생은 1회용이기에 열정으로 살아야 한다.

주머니속의 1회용 휴지처럼 사람은 한 번밖에 못살기에 살아있는 동안 열정적으로 살아야 한다. 성취한 사람들을 연구한 기록에 따르면 1만 시간의 연습이나 실험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현대경제학의 대가로 일컬어 지는‘피터 드러커’는 19세기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주세페 베르디’가 오페라 <파스타프>를 80세에 작곡했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 나이에 왜 힘들게 작곡했느냐고 물으면“끝날 때는 늘 아쉽기에 나는 한번 더 도전한다”는 베르디의 말에 감동받은 드러커는 80세에《새로운 현실》, 84세에《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90세에《21세기 지식경영》, 93세에《넥스트 소사이어티》등 걸작을 남겼다.

셋째, 소신있는 당당한 삶이 존경받는다.

군사독재시절의 살벌한 계엄통치와 검열 속에서 장편소설《인간시장》이 출간되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로 기록된 것은 압력에 굴복하지 않았기에 가능했다. 또한 제15, 16대 국회의원시절에 부당한 당명과 일방적 지시를 거부하였으나 국민의 성원과 격려를 크게 받은 것은 소신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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