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는「국민과 함께하는 병무청!」이란 주제로 병역의무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병역이행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UCC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지난 7월부터 10월 30일까지 접수한 결과 총 9개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공모기간에 비해 적게 접수되어 우수작품이 없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걱정은 작품을 보고서 기우임을 알게 되었다. 비록 9개의 작품이지만, 각 작품마다 구성이 참신하고 독창적이였으며‘병역의무 자진이행 문화조성’주제를 잘 표현하였다는 외부 전문가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UCC 공모전은 독창적 아이디어와 구성의 참신성 등을 평가기준으로 삼아 외부전문가 교수 2명과 내부직원 5명 총 7명으로 구성하여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최우수상 박진홍, 유준필씨의「남자라면」(상금200만원),우수상 김세형씨의「소중했던 시간 군생활」(상금1백만원), 장려상 윤주영씨의「군생활은 나에게 발전과 성장의 기회」(50만원), 권명국, 이어진씨의「내인생을 완성시켜주는 한 장의 그림」(50만원)이 선정되었다.
’09.11.13.(금) 심사위원장, 입상자, 참가자 및 전 직원이 참석하여 UCC 공모전 시상식을 거행하였고, 심사위원장(백제예술대 유수열교 수)은 심사평에서“적은 응모편수에 비해 스토리텔링시대에 맞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이번 공모전에서 입상하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입상한 작품을 작품별로 간략히 소개하면 최우수작「남자라면」은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떳떳하게 병역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스토리를「라면」에 접목하여 독창적으로 구성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기 다른 상황에서 병역의 의무를 회피하지 않고‘남자’라면 당당히‘남자’의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세가지 이야기로 구성하여 재미있고 편안하게 공감대를 형성하였다.
첫 번째 이야기,농구를 즐기는 남학생이 학교 매점에서 남자라면을찾는다. 건장한 남자라면 병역을 즐기려 하고 여기에서‘남자라면’은 곧 병역을 상징하는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 병역을 피해 해외로 가려는 남자가 있다. 하지만 그의 마음도 뭔가 찜찜한지 계속 공항을 방황한다. 그리고 출국장으로 올라가는 찰나 그의 친구가 달려와 남자라면을 건넨다.
세번째이야기, 한 정형외과 옥상에 남자가 들어오고 의사가 기다리고있다. 그리고 인사를 한 이후 허리를 붙잡으며 진단서 한 장만 써 달라
고 말한다. 그런데 의사가 거부하자 남자는 돈 봉투를 건네며 다시 한번 부탁한다. 하지만 의사가 준 것은 진단서가 아니라‘남자라면’이다.
이 작품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것은‘당신이 건강한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도망가거나 피하려 하지 말고 군대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