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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 영화
에서도 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한 제자가 잠을 자고 나서 울길래 스승이 왜 우느냐고 물어보니 ‘달콤한 꿈’을 꾸어서라고 대답하더래요. 그러면 웃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스승이 물으니까 그 꿈은 이룰 수 없는 꿈이기에 안타까워서 운다고 대답하더래요”라고 말하는 주인공 선우의 이야기가 곧 이 영화의 주제입니다.
정확한 판단력과 비정할 정도로 냉정한 일처리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완벽주의자 선우, 그가 일순간 인생의 달콤함을 맛봄으로써 흔들리는데, 그 감정의 정체를 깨닫기도 전에 그는 조직 보스의 잔혹한 다스림을 받고 지옥의 문턱에 다가서게 됩니다. 그러니까 [달콤한 인생]이란 제목은 선우의 인생을 역설적으로 상징하는 것입니다.
선우는 마지막에 가서 그가 어찌해 볼 수 없는 여인 희수가 ‘그의 달콤한 꿈’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면 ‘꿈’이란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와 같이 아프고 위험스런 것이 아닐까요. 그래서 보통 사람들은 남이 알아주지 않는 자기만의 길을 애써 가기보다는, 비슷한 사람들 속에 적당히 묻혀 안온한 삶을 꾸려가며 그런대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좀더 가치로운 인생을 원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생의 의미를 모르겠다는 사람들은 위험과 고독과 맞딱뜨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그런 사람들을 다음과 같은 말에서 많은 격려를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카운슬러이자 저술가이기도 한 알렌 코헨은 “어떤 장애물도 우리의 꿈만큼 높을 수 없다”고 하였고, 미국의 영부인이었던 엘리노어 루스벨트 여사는 “미래는 꿈의 아름다움을 믿는 자의 것이다.”고 했습니다.
느와르 액션물인 이 영화는 많은 장면이 피칠겁을 하는 바람에 살짝살짝 화면을 피하면서 봤습니다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는 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것은 상징적인 대사나 비유, 깔끔한 액션과 대사, 절제된 배우들의 표정 연기, 또 질척거리지 않고 일사천리로 나아가는 끝부분의 복수극이 주는 속도감의 경쾌함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칼이수마 이야기)는 지난 번 소개한 [라이어]와 비슷한 분위기를 지닌 연극작품입니다. 비슷한 분위기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 (사회에 기부금을 많이 낸 혼자 사는 할머니의 집에 도둑이 들어왔는데 뜻하지 않게 여러 사람들 을 만나게 됨)에서 거짓말을 하게 되고 또다른 사람의 오해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엮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주제나 풀어가는 방식에서는 서로 다른데 ‘라이어’가 외국 작품답게 거짓말에 대해 갈 데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는 느낌이 드는 반면, ‘해피투게더’는 토종 작품답게 결말 부분이 냉이국 같은 정의 향기로 마무리를 하여 감동을 자아내려고 했다는 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강한 느낌은 덜하지만 1시간 30분 내내 적당한 긴장과 웃음을 떨어뜨리지 않는 상황설정과 표정연기를 보며, 우리 연극도 참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1인 3역의 설정을 재미있게 연결시킨 부분이나, 상황과 세트를 절묘하게 이용하여 동숭동을 발 아래 내려다보며 연극을 감상할 수 있게 한 즐겁고 유쾌한 기회는 이 연극이 줄 수 있는 기막힌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 작품은 가족의 소중함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어서 가족이 함께 보아도 좋은 작품이라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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