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병무청 창설 3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본인은 오늘 청 창설 33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을 맞아 그간 기회 있을 때마다 말씀드린
<건강한 병역문화의 창출>을 위하여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당부 드립니다.
<건강한 병역문화의 창출>은
우리 스스로를 “건강한 병무인”으로 가다듬고 각성함에서 출발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 각자의 마음 자세를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고, 날마다 진실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생각과 각오를 다져야 하겠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병무행정의 수행입니다.
병역의무는 모든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행정이 투명하고 공정해야하며, 정확한 신체등위판정, 투명한 병역처분과정,
형평성 있는
의무부과를 생명처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려는 사람에 대하여는 모든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여야 하지만,
병역의무를 기피 또는 회피하려는 자에 대하여는 최대한 엄하게 조치하여야 합니다. 병무행정
발전을 위해 시민참여제도를 적극 실천해 나갑시다.
지난 8월 14일 우리 청에서는 각계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90여 명을 ‘병무행정발전시민참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여 본격적인 “시민참여행정”의 출범을 알린 바 있습니다.
이번의 「병무행정발전시민참여위원회」는 크게는 참여민주주의의 실천인 동시에 병역의무 자진이행의식을 고취하고 병무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있어서도 좋은 효과를 거양할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 제도를 보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지혜를 모아야하겠으며,
“국민과 함께 하는 병무행정”을 실천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대
국민 홍보전략을 변화시켜 나가야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행정시스템을
바꾸는 데만 열중하느라 이를 효과적이고 지혜롭게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다소 소홀히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법과 제도의 개선은 물론, 개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좀더 적극적으로 외부에 알림으로써 병무행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지난 8월15일 대통령께서는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주국방의 실현을 천명하신 바 있습니다.
이는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하고 국가의 경제적 번영을 이룩하는데
있어 튼튼한 국방력의 중요성을 재삼 강조한 것이며, 더불어 안보행정을 담당하는 우리의 막중한 사명과 소임을 일깨워주는 대목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적극 부응하는 길은, 국민들에게 안보환경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병역의무를 명예롭고 자랑스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건강한
병역문화 창출>을 통해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병무행정의
부정과 비리는 곧 나라의 기강을 문란케 하고 국민화합을 해치는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이제
다시는 그런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마음을 가다듬읍시다.
그리고, 건강한 병역문화의 창출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합시다. 2003년
8월 20일
병 무 청 장 김 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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