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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병무민원상담소가 개소 1주년을 맞이하였다. 강물이 수많은 강둑에 부딪치면서 물줄기를 바로잡아
흘러가게 되듯이, 병무민원상담소 또한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과 시련들을 만났고
이를 이겨내며 오늘에 이르렀다.
1년 전 개소당시 상황을 잠시 회고해 본다.
98년 읍·면·동 폐지에 이어 2002년 7월 1일부터는 시·군·구
병무담당제도까지 완전 폐지되기에 이른다.
 그동안
일선 행정기관에서는 입영통지서 전달과 병역의무자와 관련한 각종 실태조사 뿐만 아니라 국민의 궁금증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이를 해결하는 민원상담기관으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렇듯 병무청
하부조직으로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해왔던 일선행정기관이 폐지되자 직원들의 업무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그러지 않아도 직원들의 전화 및 인터넷 민원상담 양이 많아 “낮에는
전화상담 밤에는 업무처리”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는데, 설상가상으로 시·군·구에서
처리하던 민원상담까지 모두 병무청에서 맡게되었으니 우리조직은 또 한번의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폭증하는 전화상담과 인터넷 민원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했다.
이런 가운데 민원상담과 관련된 업무부담을 경감시켜 직원들이 본연의 직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병무행정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 마련된 것이 2002년 7월 2일 탄생한 <병무민원상담소>의 운영이었다.
첨단장비에 의한 효율적인 상담 서비스
현재 대전 정부청사 1동 11층에 위치한 225평 규모의 병무민원상담소에서는 각 업무분야에서
선발된 70여 명의 전담직원이 신속하고 정확하고 친절한 “원스톱, 토털서비스”를 통해 고객감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병무민원상담을 <전국 통합상담체제>로 운영한다는 목표아래 최첨단 콜센터 시스템을
도입, 전국어디서나 지역번호 없이 1588-9090만 누르면 10초 이내에 상담원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여, 병역자원이 집중된 지역의 전화 및 사이버상담을 전담해서 처리함으로써 지방청 직원의 업무량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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