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병사용진단서를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예가 조영제를 투여하여 하는 검사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조영제 투여검사는 검사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치료시설 및 의약품 등이 구비되어 있는 의료기관에서만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둘째, 특수 장비에 의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특수 검사이다.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사 및 심혈관 검사 등은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있는 형편이다.

셋째, 입원검사가 필요한 검사이다.
인체에 침습을 가하는 조직검사나 24시간 심전도 검사 등 입원이 필요한 검사의 경우 징병검사장의 시설과 여건으로는 한계가 있다.

넷째, Hormone 및 암지표 검사 등이다.
병무청 자체장비인 효소면역분석기 등으로 검사가 가능한 검사지만 이런 검사는 피검사인원이 얼마 되지 않아 검사시약을 구매하여 검사하는 것 보다 위탁검사를 하는 것이 예산집행에 있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질병에 따라 여러 가지 특수한 여건에 따라 자체검사가 불가능하여 징병검사의 신뢰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05년도부터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외부 위탁검사 기관을 지정, 위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초 4백여만의 예산만을 편성 운영해왔으나. 두 배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될 정도로 의무자와 징병전담의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