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스트레스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이 아닌 일의 바깥영역에서 살아가는 재미를 찾으려고 한다. 그런 이들은 일과가 끝나기 만을 기다려 취미생활을 하고, 야외로 나가고, 술과 노래로 마음을 달랜다.
그래서 남아있은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야근하는 사람)에게는 항상 피로가 누적된 몸과 마음만이 있을 뿐, 밤새도록 그림에 몰두하는 화가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찾아보기 어렵다.

하루가 다르게 신종 직업이 생겨나고, 오락거리가 곳곳에 널려있는 지금, 그 흔한 안방드라마에서 조차 들먹이지 않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직업 이상의 의미를 두고, 자신의 모든걸 올인하려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안정성에만 역점을 두고, 업무를 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열정과 역량을 간과해 버린다.

밖에서 보는 공무원은 예술가처럼 미술품이 나오지도, 운동선수처럼 성취감을 맛보는 직업이 아닌 규정에 얽매인 집단으로만 비춰지는 것이다.

그러나 장인정신을 가진 공무원(사람)은 명품을 만들어 낼 줄 안다.
명품은 고객을 위해 준비하는 최고의 친절 마인드, 최고의 서비스, 또한 명품을 알아주는 고객에게 표하는 사랑과 존경으로 나타난다. 최고의 명품이 되기위해 명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만들어지는 순간에도 노력은 계속된다.
이러한 명품을 만들기 위해, 병무청 공무원은 곳곳해 산재해 있는 짝퉁을 색출한다.
새로운 변종의 병역 기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제도의 허점을 발견해 내고, 최신검사장비를 도입하여 신성한 병역의무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서비스가 제공되는 순간에도 병무지식과 친절마인드로 결합한 정신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