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자기성찰과 끊임없는 자정노력으로 「청렴병무청 5,000일」을 달성합시다.

우리는, 우리직원이 병역면탈 범죄에 연루되는 질곡에서 적어도 지난 4,000일 동안은 벗어나 있었습니다. 금번에 발생한 사건에서 보듯이 병무직원이 청렴하다고 하여 병역 면탈 범죄가 종식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지난 4,000일 동안 병무직원이 연루되지 않았다고 하여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게 되리라고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나간 작은 성과에 안주하여 방심한다면 바로 내일이라도 치욕의 역사가 되풀이 될 수 있습니다. 5,000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부정과 비리 앞에서는 추상같은 단호함으로 무장하여야 할 것입니다.
병무행정의 기본과 원칙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서고, 나라가 바로 설 때 우리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부강한 통일국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국가와 사회의 청렴문화는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국토마저 분단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입니다. 이러한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공직자의 청렴은 가장 우선적으로 또 주어진 환경이 어떠하더라도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는 민족의 준엄한 요구임을 명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자정노력으로「청렴병무청 5,000일」달성 뿐만 아니라「세계일류 청렴병무청」으로 길이길이 남을 수 있도록 직원 여러분의 모든 역량을 모아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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