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이행명문가 시상식>이 9월 10일 오전 11시, 윤광웅 국방부장관, 김두성 병무청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병역이행명문가 가족, 모범장병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회관 그랜드볼룸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우리나라 제일의 병역이행명문가인 「대통령 상」 수상자로는 3대가 모두 국가유공자인 류기태 씨(전사) 가문이, 「국무총리 상」 수상자로는 송기덕 씨(82세)와 양달제 씨(79세) 가문이 각각 선정돼 표창장과 부상을 받았다.

김두성 병무청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최근 일부 운동선수들의 “병역면탈 사건”과 양심적 병역거부 등으로 점점 퇴색되어 가는 병역의무의 중요성과 의미를 새롭게 인식시킨다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눈에 보이는 부와 명예보다는 숭고한 애국심으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우리사회 <명문가>로서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질병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진해서 입대한 후 성실한 군 생활로 모범을 보인 이정석 일병 등이 「2004년 모범장병」으로 선정되어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병역의무를 명예롭고 자랑스럽게 이행한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3대가 대대로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한 가문을 찾은 결과, 지난 6월 1일부터 21일까지 병역이행명문가로 접수 신청한 234가문 중 병적기록 확인을 거쳐 40 가문이 <대한민국 병역이행명문가>에 선정되었다.

처음에 <병역이행명문가>를 찾는다는 소식이 일간지 등을 통해 전해지자 일반 국민들의 반응이 생각했던 것보다 뜨거웠는데 특히 퇴역장군이나 한국동란 참전용사 등은 명문가 해당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행사에 칭찬과 격려를 가장 많이 보내준 열렬한 응원자였다.

3대 모두가 현역을 마친 가문을 찾다보니 예상보다 해당 가문은 많지 않았으나, 그 중에는 “7형제 모두가 병장”이거나, 독립군의 후예로 2대 가족 열 명이 모두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등 널리 소개해 알리고 싶은 가문도 있고, 또 자손들이 어려 병역이행명문가에서 아쉽게 제외되는 경우도 상당수여서 이런 가문의 후손들이 병역이행을 마치고 병역이행명문가 대열에 합류한다면 앞으로는 대단한 이력을 가진 「병역이행명문가」가 탄생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