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이란 두개골의 일부인
측두골의 관절와와 하악골의
과두부로 이루어진 관절이며
항상 동시에 양측 관절이 운동을
수행하며 인체에서 유일하게
관절와 경계 밖으로 운동할 수
있는 관절이다.
턱관절 및 그 주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개구제한이 있으며,
관절잡음(관절에서 나는 소리)등이
나타나는 소견을 턱관절장애라
정의할 수 있다. 또한 어떤 환자
에게서는 이런 3가지 증상 이외에
이명, 편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진단과정은 일상적인 질병과 마찬가지로 먼저 병력청취와 신체검사를 시행한다. 턱관절부에 대한 검사로 하악운동의 범위, 동통 여부, 관절음의 유무 등을 확인하고 관절부와 주변 근육 및 경부 근육에 대한 촉진을 시행한다. 이후 전반적인 구강내 검사를 시행하고 뇌신경 및 신경계에 대해 검사한다.
방사선검사로는 턱관절 횡두개 촬영, 악관절 조영술, 파노라마 촬영등이 사용되며 자기공명영상 촬영도 관절원판의 모양, 관절의 운동 등을 평가할 때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턱관절장애는 근막동통, 관절원판 변위장애, 퇴행성관절질환, 전신성 류마티스 상태, 만성 재발성탈구, 강직, 종양, 감염 등으로 분류된다.

┃치 료┃
아직까지 턱관절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단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 방법들은 턱관절장애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현 상태에서 동통의 감소와 개구 제한등의 개선으로 인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하고 있다.

많은 환자의 경우 환자교육, 물리치료, 교합장치등의 방법으로 저작기능의 개선과 동통의 감소가 이루어지나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외과적 수술을 시행한다.

턱관절장애는 누구나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며, 턱관절장애로 진단된 이들 대부분은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던지, 오징어라든지 껌씹기를 좋아한다던지, 밤중에 이갈이나 이악물기를 한다던지 하는 관절에 무리를 주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부분은 관절 및 주변 근육에 대한 통증이나 이러한 통증은 종종 치아 원인의 통증등과 잘 구별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징병신체 검사에서는 이러한 턱관절 장애를 「운동장애(개구제한)」, 「습관성탈구」, 「관절원판 전위」 등 3가지로 크게 분류하여 적용하고 있다. 개구제한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욕구인 음식물의 섭취와 관계된 부분으로 개구제한이 심한 경우에는 유동식이 권장되나 군생활의 특성상 그러지 못하는 면이 있다.
따라서 1.5 cm이하로 개구가 제한되는 경우에 이들에 대한 X-선상 검사에서 강직 등의 이상이 발견될 경우 5급 또는 6급 판정을 시행하고 있다.
습관성 탈구의 경우 최근 1년 이내에 3회 이상의 재발병력이 확인되고 자가탈구 및 자가정복 여부에 따라서 신체등위를 판정하고 있다. 관절원판 전위는 그 자체로 임상적으로는 별 중요성을 가지지 못하고 군생활에 있어서 커다란 장애물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러한 관절원판 전위가 항상 턱관절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본인 스스로가 위에서 언급한 악화요인들을 가능한 피하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