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위원회가 지난 6월 24일, 전국 일반국민 1,400명과 공무원 700명 등 2,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관련 국민인식도’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직도 국민의 58.2%는 공무원이 “부패하다” 고 생각하고 있으며, “부패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2. 6월부터 8월중 한국갤럽연구소에서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71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의 청렴도조사에서 병무청의 청렴도 순위는 전체기관 중 25위, 청 단위 기관 중 5위로 평가받았으며, 금품, 향응제공 등 부패인식과 경험을 나타내는‘체감청렴도’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정보공개정도와 기준절차 등 부패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정도를 나타내는 ‘잠재청렴도’는 낮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는 예전보다 상당히 향상된 결과이긴 하나 아직 부패와 부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에 직원들은 더 많은 긴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보고회 개최
이런 가운데 2003. 8. 26. ‘병무행정 부패방지 추진대책 보고회’가 병무행정발전 시민참여위원, 병역특례 지정업체, 공익근무요원 복무기관, 병무청 지정병원, 예비군 동대장 등 병무행정 관계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대전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참여정부의 12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부패 없는 사회, 봉사하는 행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과거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병무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일환으로, 회의를 통해 부조리 개입차단을 위한 제도개선 및 시스템 구축사항 등 그동안 부패방지 추진실적과 향후추진과제들이 보고되었으며 참석자들의 진지한 토론이 이어졌다.

향후추진과제
정부에서는 「원칙과 신뢰」, 「투명과 공정」의 국정원리를 바탕으로 ‘부패 없는 청렴국가 건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 추진 중에 있다.
2003년도에는 참여와 평가에 의한 부패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5년부터는 현재 40위권인 국제투명성기구의 TI지수를 단계별로 28위권 내외로 향상시키고 2010년에는 선진국 수준(TI지수 10위 내외)의 투명성을 달성한다”는 내용 등이 그것이다.
우리 병무청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병무행정 구현 및 깨끗한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등 부패 척결을 위해 병무행정발전 시민참여위원회구성, 병무혁신 프로젝트팀 운영 및 「병무청공무원의 청렴유지 등을 위한 행동강령」을 제정 시행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바 있으며, 부패 없는 「건강한 병역문화 창출」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