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업무의 병무청 일원화 사업은 2003년 한 해 우리 병무청이 수행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군 소요 측면에서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육군병 징ㆍ모집업무를 병무청에서 통합, 수행하게 되었다는 것은 병역자원의 선발과 충원이라는 병무행정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다.
모병업무의 병무청 일원화는 단순히 우리행정의 업무영역 확대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모병업무와 관련한 국민편의의 제고라 할 수 있다.
수작업으로 수행해 오던 업무를 전산화하여 개인별 적성에 맞는 모집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선발절차와 구비서류를 대폭 간소화하고, 선발과정과 분야별 지원현황 및 합격여부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개하는 등 행정의 투명성제고와 국민 불편사항 해소 등 업무전반을 수행자 중심으로 적극 개선한 것은 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자부한다.
뿐만 아니라 시사성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언론보도와 지원홍보를 실시함으로써 군 지원을 활성화하고 병역의무에 대한 사회일반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도 마련하였다.

모집충원 비율에 있어서도 ’02년도 14% (29,524명)에서 ’03년도에는 25%(55,528명), ’04년도에는 연간 현역병 충원인원의 약 32%에 해당하는 70,000명까지 확대하여 군 복무분야와 입대시기 등에 대한 선택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었다.

모집정보 및 선발결과 실시간 제공

주요개선 내용
2003년 병무청에서 모병업무를 주관하여 수행하면서 구비서류감축(6~7종⇒2~3종), 지방청 방문 횟수 감축(인터넷 지원서 접수, 면접, 지원신체검사 통합 실시, 입영통지서 우편송달), 모집정보 및 선발결과 HP문자메시지 제공, 인터넷 실시간 접수현황 제공 등 모병업무를 대폭 개선하였다(표참조).
특히 2003년 5월부터는 서류심사를 통하여 1차 선발을 실시함으로써 병역의무자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여 면접, 신체검사 등 전형평가를 받은 후 육군모집병에 선발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불만ㆍ불편을 최소화함은 물론 행정의 능률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