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병 자질 높아지고, 선발취소율 낮아져
- 2003년 육군병 모집 결과 분석 -

2003년 모집계획 인원은 55,528명으로, 이를 모집분야별로 보면 기술ㆍ행정병 29,778명, 공용화기병 5,750명, 동반입대병 20,000명, 55개 직군 237개 군사특기 중 137개 특기에 대하여 모집을 실시하였다.

모집방법은 인터넷 지원서 접수, 정보화시스템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정보 제공 및 선발업무 정보화ㆍ전산화 등 의무자 중심으로 대폭 개선되었다.

이를 2002년도와 비교하여 보면 지원율ㆍ선발율ㆍ입영율은 각각 107.3％ㆍ1.8％ㆍ3.5％ 증가하였으며, 반면에 취소절차 규정ㆍ미입영자 고발ㆍ지원신검 강화ㆍ우수자질자 선발 등으로 선발취소율과 귀가율이 1.7％ㆍ1.8％씩 감소하였다.

또한 자격ㆍ면허 소지자가 14.4%, 대학재학 이상 학력이 2.3％ 증가하는 등 입영자의 자질면에서도 우수한 사람의 선발율이 상승, 전반적으로 실적이 향상되었으며, 지원자의 확보 곤란으로 인한 지원율이 저조한 특기의 수도 현저히 감소하였다.

군관계자들도 모집병의 자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특히 입영장정의 군 생활 조기적응과 군사고 방지 및 전투력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한 동반입대병은 접수시작과 동시에 지원 접수를 마감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군 생활 적응 면에서도 2003년 입대한 동반입대병들 만큼은 군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좋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