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0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 야구동호회는 충남청(한빛 레전드팀)·충북청(우리끼리팀)야구단을 초청 하여 대구 · 경 북 청 右王左王팀의 소속리그 전용구장(경산시 하양읍)에서 3개청 친선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경기방식은 게임당 7회(14이닝) / 2시간 제한을 두고 풀리그로 진행하였으며, 오전 9시에‘충북청 vs 경북청’의 경기를 시작으로 11시경 간단한 도시락으로 오찬을 때운 후, 연이어 정오시각에 ‘충남청 vs 경북청’ 경기에 이어 마지막으로‘충남청 vs 충북청’의 경기를 가졌다. 각 팀 선수들은 그 동안 틈틈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였고, 우의와 친목을 다지는 경기인만큼 상대팀의 허슬 플레이에 선수와 매니저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로 무더운 날씨를 무색하게 하였으며, 여성직원들로 구성된 매니저들의 열렬한 응원전 또한 행사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행사 피날레 경기에서는‘한빛 레전드’소속 이재식 선수가 프로야구선수도 맛보기 어려운 그랜드 슬램(만루홈런)으로 이 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경기를 마친 후 참가자 전원은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학사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약간의 소주와 김치돈육볶음으로 피로를 풀면서 내용이 있었던 경기과정에 대한 찬사와 아쉬웠던 순간들을 격려하면서 다음 경기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대구·경북청 최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