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행정 관리기구의 주요 변천
초창기 병무행정은 1948.12.7부터 국방부 제1국에서 모든 사항을 관장하였으나 1949.8.6 병역법이 공포된 후 1949.9.1 국방부 일반명령 제16호에 의하여 육군본부에 병무국을 창설하고 전국 직할 시ㆍ도에 병사구사령부를 설치함으로써 비로소 병무행정 전담기구가 출범하였다.

그 후 병무행정기구는 국방부, 육군본부, 내무부 등으로의 예속변경(隸屬變更)과 2원적 병무행정 체제운영을 계속하다가 1970.8.20 병무청이 창설된 이래 중앙부처 중 유독 병무청만이 「2국 체제」로 출발, 몇 차례의 변천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주요변천과정은 표에서 보는 바와 같다.

2003년 병무청 조직개편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부조직 개편의 두드러진 특징은 정권 교체기 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기구를 축소하고 인원감축 방안을 제시하던 것을 이제는 각 부처 조직의 특성과 형편에 따라 자율적이며 점진적인 방법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참여정부 국정기조 및 정부혁신 지방분권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2003년 3월 부터 시작된 「조직개편안」은 직원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시련과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중앙행정기관의 자체 조직개편 실적평가에서 상위등급으로 평가된 6개 기관에 포함되는 등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신속한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에따라 병무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령과 직제시행규칙이 개정, 2003년 12월 1일부로 시행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조직개편에 전력투구한 청장님을 비롯한 많은 직원들이 헌신하고 노력한 결과이며, 이로 이해 이제 병무청은 새롭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번 병무청 조직개편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본청 업무기능의 재구성 및 대폭적 기구 개편
33년 이상 징모분야와 동원소집분야로 구분, 유지해 온 병무청의 업무를 변화된 행정환경과 업무의 성격에 따라 재구성하고 이에 걸맞은 새로운 조직으로 개편하였다. 특히 새롭게 행정수요가 발생됨에 따라 징모국을 선병국과 충원국으로 개편하고 선병국에서는 병역정책, 선병, 정보관리업무를 처리하도록 하였으며, 충원국에서는 징집, 국외자원, 모병업무 등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였다.

업무특성화와 전문화를 위한 전담기구 신설
새로운 행정환경에 부응하고 업무특성에 따라 효율화ㆍ전문화 하기 위하여 총무과의 인사업무와 기획관리관실의 조직업무를 합쳐 기획관리관 밑에「인사조직담당관」을 신설하고, 증가하는 국외거주 병역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하여 징집자원과를 「국외자원과」로 개편하였다. 특히, 그동안 군에서 주관하던 모병업무의 병무청 이관에 따른 모병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자체인력 상계가 아닌 순수 증원(4급1, 5급3)으로 「모병과」를 신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