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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찾아보니 한마디로 반응이 너무 좋았다. 신문보도, 국방일보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명문가 찾기 행사> 소식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좋은 일을 한다는 격려와 대상에서 제외되는 서운함을 호소하는 전화가 쇄도했다. 심지어는 가족의 범위가 너무 넓다고 항의하는 등 가족의 범위와 관련 비판하는 전화도 많이 받았다. 제대한 지 오래된 퇴역장군이나 한국동란 참전 용사 등 오늘의 세태를 매우 심각하게 걱정하는 분들은 명문가 해당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행사에 대한 열렬한 응원자들로 칭찬과 격려를 특별히 많이 보내주었다.
아쉬운 것은
3대 모두가 현역복무를 마친 가문을 찾아보니, 1세대에 해당하는 대부분은 참전용사들로 70대 후반에서 80대 초반이었다. 그러다보니 이분들의 2세는 전쟁 후 출산이 장려되던 시대 때 태어난 50년대 생들로 이들이 군에 입대할 70년대 당시는 인구가 많아 보충역과 면제 비율이 높았다. 따라서 설령 모두가 징병검사에서 현역대상으로 판정받았다 하더라도 당시 현역에 복무할 비율은 60% 정도로 매우 낮았기 때문에 취약보충역으로 전환되는 등 어쩔 수 없이 현역복무를 못한 경우가 상당수였다.
또, 이들의 3세대들은 대부분 초·중·고생들로 나이가 어려 명문가의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떤 분은 “막내 손자가 커서 군에 다녀올 때까지 내가 살아있겠냐”며 “군복무를 마치기 전에라도 명문가에 선정될 수 있도록 해 자신 같은 안보세대들이 가문의 영광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안타까운 주장도 있었다. 이런 이유 등으로 「병역의무이행명문가」에 해당하는 가문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실제로 6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모두 233 가문이 접수되었는데, 이중 40가문이 명문가에 해당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앞으로 외부위원을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선정작업을 거쳐 7월 30일 홈페이지를 통하여 발표하게 된다.
비록 올해에는 「병역이행명문가」에 해당되진 않았으나 병역이행에 관한 한 “우리형제가 최고”라고 당당히 주장하는 ‘7형제 모두가 병장'인 가문이 있는가하면, 독립군의 후예로 2대 10명이 모두 병역의무를 이행한, 널리 소개해서 알리고 싶은 훌륭한 가문도 매우 많았는데 이런 가문 역시 아직 후손들이 어려 아쉽지만 병역이행명문가에 포함될 수 없었다. 그러나 이런 사연들을 감안해 볼 때 앞으로는 그야말로 “대단한 병역의무 이행 명문가”의 탄생이 예고된다.
앞으로는
올해 첫발을 내디딘 <병역의무이행명문가 찾기>행사는 앞으로 병무청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 나갈 중요한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물론 처음 하는 사업이니 만큼 시행과정에 아쉬운 점도 있었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행사는 법과 원칙을 지키는 보통의 국민들에게 자긍심과 명예심을 북돋워주고 우리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어 마침내는 “건강한 병역문화가 꽃피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소명의식을 가지고 추진해나가야 할 막중하고도 소중한 과업이다. 따라서 이 행사를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로 키워가기 위해서는 병무청 직원만이 아닌 행사추진과 관련된 정부포상기관 등 보다 많은 사람들의 힘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국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격려와 성원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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