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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은 많은 경우 가족력을 동반하며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인데 대체로 피부건조를 동반하게 된다. 전형적인 피부병변은 주로 살이 접히는 부위나 얼굴에 붉은 발진과 함께 진물과 부스럼, 가피 등이 생기는데 심한 경우에는 전신에 걸쳐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피부소견은 병에 선행하여 나타난다기 보다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의해 피부를 긁은 결과 발생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아토피 피부염에서의 가려움의 정도는 병의 경중 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가려움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피부를 긁는 행위를 통해 피부발진 뿐만 아니라, 긁으면서 생기는 외상으로 인해 농가진과 같은 2차 세균감염이나 물사마귀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등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피부를 긁다보면 피부는 거칠어지고 두꺼워져서 마치 코끼리 가죽처럼 변하게 된다. 특히, 참을 수 없는 가려움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주는데 밤새 몸을 긁적이다 보면 몸은 늘 피곤한 상태에 있게 되고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자주 짜증을 부리거나 신경질을 내게 된다.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부모가 모두 아토피가 있는 경우 그 자식이 아토피가 있을 확률이 50%가 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근래에 아토피 피부염이 예전보다 증가한 것은 이러한 유전적 소인 못지않게 환경적인 측면, 즉 대기오염, 주거, 생활 방식의 변화와 음식 등도 적지 않게 관여하며 중요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리고 여기에 정신적인 측면, 즉 정서적 불안이나 스트레스, 긴장 등도 병 자체를 심하게 하고, 가려운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하는 한 요인이 된다. 최근 한 연구논문에 의하면 아토피 피부염 환아(患兒)에서 병의 정도와 성격장애가 어느 정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외에도 집중력의 감소나 학습장애도 동반될 수 있다고 보고 된 바 있다.

요즘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보면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음을 내세우는 광고들을 흔히 접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러한 방법들을 모두 사용해 보지 않았으므로 모든 것들이 효과가 전무하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완치가 가능하다거나 체질을 바꾸는 치료법이라고 주장한다면 한번 의심해 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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